오세훈 “탈당 전혀 고려 안한다”…당권도전 여부엔 “서울 지킬 것”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6. 2. 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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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 가능성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당권 도전 여부를 두고도 오 시장은 "전 서울을 지키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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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 가능성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당권 도전 여부를 두고도 오 시장은 “전 서울을 지키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느냐’의 승부”라며 “이번 선거는 제가 서울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하면서 오 시장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당내 갈등에 오 시장의 무소속 출마나 탈당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 오 시장은 정 구청장에 대해 “‘역시 민주당이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성수동 개발의 경우 박원순 전 시장이 ‘35층룰’을 공표했을 때 정 구청장은 아무런 이의를 달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1기 시절 성수동 삼표 용지에 현대자동차그룹 본사를 110층으로 짓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장동혁 대표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이날 오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잘못했다고 하는 분이 계시고, 그 당시 필요했다고 보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 둘은 양립이 불가하다”며 “이 둘을 모두 잃고 싶지 않다는 장동혁 지도부의 과욕이 지지율 하락을 빚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참패할 수 있다’는 질문에 “본질은 장동혁 지도부의 과욕이 빚는 부작용”이라며 “지도부가 ‘수도권 선거에서 패하면 전국 지방선거에서 지는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지혜로운 판단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에 대한 잦은 언급은 일리가 있지만 이 같은 대책은 2~3개월 정도만 효력이 있다”며 “다주택자를 압박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지속가능한 정책 측면에서는 시장 본질에 반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도 있다”며 “이들의 이윤 추구 동기를 충분히 자극하고 유인해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지속가능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선 “한강과 같은 큰 강에 배가 없는 도시는 없다”며 “초기에 자잘한 사고와 고장이 있어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어떠한 새로운 사업도 초기에 이 정도의 시행착오는 다 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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