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운세, 여기가 용하다!” ‘역대급’ 입소문에 300만명 ‘우르르’…무슨 일이

차민주 2026. 2. 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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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음에도 '점신', '포스텔러' 등 운세 애플리케이션(앱)의 지난 1월 사용자 수가 하락했다.

챗GPT의 'GPTs'를 활용한 '사주 특화 GPT'로 새해 운세를 보는 이들이 늘면서, 양대 앱 마켓에 등록된 기존 운세 앱의 사용자 수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GPT' 탭 내에는 'GPTs'를 활용한 사주·새해 운세에 특화된 챗GPT 버전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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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새해가 밝았음에도 ‘점신’, ‘포스텔러’ 등 운세 애플리케이션(앱)의 지난 1월 사용자 수가 하락했다. 챗GPT의 ‘GPTs’를 활용한 ‘사주 특화 GPT’로 새해 운세를 보는 이들이 늘면서, 양대 앱 마켓에 등록된 기존 운세 앱의 사용자 수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챗GPT가 ‘GPTs’ 뿐만 아니라 ‘앱’ 기능까지 출시하면서, 기존 앱 유통 시장이 출렁이고 있단 업계의 해석도 나온다.

1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앱스토어에 등록된 운세 앱인 점신, 포스텔러의 지난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025년 1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해 1월은 새해를 맞아 1년 이내 운세 앱의 MAU가 가장 높은 달로 꼽힌다.

점신의 2025년 1월 MAU는 113만577명으로 3년 내 고점을 찍었으나, 지난 1월 87만5499만명으로 줄었다. 포스텔러도 마찬가지로 2025년 1월 67만8052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으나 지난 1월에는 65만7272명으로 감소했다.

업계는 챗GPT로 새해 운세를 보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운세 앱의 입지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한다.

챗GPT ‘앱’ 탭에서 확인할 수 있는 ‘GPT’ 탭. 개인이 맞춤 제작한 특화 GPT를 확인할 수 있다. [챗GPT 캡처]

현재 ‘GPT’ 탭 내에는 ‘GPTs’를 활용한 사주·새해 운세에 특화된 챗GPT 버전이 등록돼 있다. GPTs는 개인 사용자가 특정 목적에 맞게 만들 수 있는 맞춤형 챗GPT를 뜻한다. 전문 코딩 없이도 누구나 한 분야에 특화된 GPT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주·새해 운세 특화 GPT 목록 중 상단에 노출된 GPT 3개는 각각 누적 이용자 300만, 200만, 9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는 해당 사주·새해 운세 특화 GPT를 활용하면 1대1로 운세를 보듯 사주를 풀이할 수 있다. 챗GPT 유료 버전을 결제한 이용자라면 허용되는 질문 수가 많아, 큰 제약 없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운세 앱보다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챗GPT ‘앱’ 탭 [챗GPT 캡처]

단순 운세 앱을 넘어, 챗GPT로 인해 기존 앱 유통 시장이 재편되고 있단 해석도 나온다. 챗GPT는 지난해 10월 ‘앱’ 탭을 출시했다. 이는 챗GPT 대화창에서 외부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연동한 기능이다.

챗GPT 앱 탭에서 외부 앱을 작동하면,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서 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애플 뮤직, 어도비 포토샵, 요기요 등이 등록돼 있다. 굳이 양대 앱 마켓에서 앱을 내려받지 않아도, 챗GPT만으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셈이다.

‘GPT’ 탭은 앱 탭 내부에 탑재됐다. 해당 탭에는 사주 특화 GPT뿐만 아니라 글쓰기, 전문 계산 GPT 등이 업로드된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앱스토어 중심 유통 모델이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마켓으로 이동하는 신호”라며 “기존에는 기능마다 앱을 설치해야 했다면, 이제는 AI 플랫폼 내에서 목적별 GPT를 선택해 실행하는 구조로 변화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앱 제작’ 대신 ‘GPT 제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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