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청신호
입체적 환승체계-판매·숙박 등 갖춘 랜드마크 조성
사유지 매입·사업비 1조 추산 … 민자유치 여부 관건

[충청타임즈] 고속철도(KTX) 오송역 일대 철도부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청주시는 국가철도공단이 오는 3월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오송역 환승센터에 철도시설과 다른 교통수단 간 입체적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이와 연계해 주차장·판매·숙박·업무·문화집회 등 지원시설을 통합 개발해 고속철도 중심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모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청주시가 지난 2023년 4월부터 1년 8개월간 진행한 KTX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역 시행사는 용역에서 오송역을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계획하고 국가철도공단의 단독 부지나 인접한 사유지를 포함해 추진하는 두 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우선 철도공단 부지와 사유지를 포함해 7만8476㎡로 추진하는 방안은 오송역의 미래 위상을 고려할 때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민간부지 매입이라는 변수가 있어 부지 확보 등의 가능성을 따져 추진할 것을 우선안으로 제안했다.
다만 부지 확보 가능성이 낮거나 협의 기간이 지연될 경우 철도공단 소유 부지(3만7690㎡)에 환승센터 중심의 집약적 개발을 제시했다.
두 안 모두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경제성 분석에선 두 안 모두 사업의 비용편익비(B/C)가 1.13으로 나타났다. 비용편익비율이 1 이상이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평가다.
재무적 타당성 역시 두 안 모두 내부수익률(IRR)이 6% 이상으로 나왔다. 내부수익률은 사업을 판단할 때 사용되는 지표로 재무적 할인율(4.5%)보다 크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송역 장래 이용수요는 2043년 1일 4만5703명, 2030년 복합환승센터로 유발되는 활동인구는 14만6985명으로 예측됐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환승서비스 수준 개선 효과가 E에서 C 수준으로 향상돼 설계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용역에서 오송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이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한 만큼 민자유치 여부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민자공모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철도공단, 충북도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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