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정성 의심해 쳐들어가"‥'폭도' 주장 그대로
[뉴스데스크]
◀ 앵커 ▶
내란 옹호 비판을 받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급기야 서울서부지법 폭동까지 두둔하는 듯한 언급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폭도들의 주장을 그대로 옮기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강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난입했습니다.
헌정 질서의 근간을 뒤흔든 초유의 사태.
그런데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해 말 직원들과 대화하다 폭동 사태의 발단을 이렇게 규정합니다.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공정성에 대해서 의심이 날 때에는 사람들이 결론 여하를 불문하고 막 쳐들어가는 거다. 그게 서부(지법) 사태야."
민주주의와 법치를 공격한 폭도들의 주장을 폭동의 원인인 것처럼 그대로 옮긴 겁니다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뭐냐 하면 영장 법원 쇼핑했다는 거 아니야. 원래는 중앙법원에서 할 거를 서부 가서 왜 받았냐 하면서 막 쳐들어간 거였거든요."
1년 전 오늘, '안창호 인권위'가 '윤석열 방어권 보장' 권고안을 의결한 결정문에도 이런 인식이 드러납니다.
공권력의 공정성을 공격하는 윤석열 지지자들의 주장을 부각시키며, 계엄 때 총기 사용이나 체포 사례는 없었다는 윤석열식 주장을 반복합니다.
마치 계엄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읽힙니다.
안 위원장은 직원들에게 "군인들이 국회에 들어간 거는 잘못이다", "직원들 몇 명한테도 탄핵된다고 얘기했다"며 계엄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인권위 결정이 문제는 없다고 했습니다.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군대 간 거 있지만 어떤 경위에서 어떻게 갔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괜히 헛발짓하면 안 되는 거예요. 국가기관이라는 거는."
신임 인권위원들이 참여해 열린 어제 전원위원회에서도 '윤석열 방어권'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비판이 나오자 안 위원장은 "모든 사람의 인권은 존중돼야 한다"며 1년 전 결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인권위 노동조합(어제)] "국민들께 사과하고 사퇴하십시오."
인권위 노조는 '독립성 훼손 1주기'라고 적힌 근조화환을 설치하고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지만, 안 위원장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 영상편집: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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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승우 / 영상편집: 김기우
강은 기자(riv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0163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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