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비트코인… “종말” “상승” 엇갈리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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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길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비관론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을 전망하며 국제 금융시장 전체가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쏟아냈다.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이자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한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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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10%대 폭락 15개월새 최저
최고점 대비 40% 하락 7만弗선
워시 연준의장 내정 후 내리막길
마이클 버리 등 섬뜩한 경고 내놔
“5만弗 깨지면 채굴기업 등 줄도산”
IB 번스타인 “단순한 신뢰 위기”
연말 목표가 15만弗 재확인 발표

이번 비트코인 하락세를 두고 시장에선 다양한 해석이 쏟아진 가운데 하락 원인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시장의 혼란이 가중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일 비트코인 전문가들도 이번 폭락의 원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으며, 각기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역시 현재 가상자산 업계 상황을 ‘아포칼립스(종말)’로 규정했다. 여기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붕괴하더라도 정부가 개입할 권한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시장에는 공포가 더해졌다. 일각에선 가격 하락세가 길어져 3만∼4만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를 조정기로 여기고,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 변동은 단순한 신뢰 위기일 뿐”이라며 연말 목표가 15만달러를 재확인했다. 현재보다 2배 이상 오를 거란 관측이다.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하반기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RWA(실물기반 토큰화 자산) 등 디지털 자산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예전처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가 강력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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