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뜨거운 바람으로 웃음 전하는 ‘열파사’

KBS 2026. 2. 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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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는 사우나에서 수건을 휘둘러 뜨거운 공기를 전달하는 '열파사'라는 이색 직업이 있는데요.

나가노현에서 열파사로 활동하는 남성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우나 안에서 수건 하나로 바람의 강약과 방향을 조절해 구석구석 열기를 보내는 열파사 야나기 씨입니다.

섭씨 90도에 육박하는 사우나실에서 그가 일으킨 뜨거운 바람은 순식간에 체감 온도를 끌어올립니다.

[손님 : "땀 흘리는 양이 평소와 전혀 달라요."]

10년 전 우연히 열파사의 매력에 빠진 야나기 씨는 전국을 돌며 기술을 배웠습니다.

혼신을 다한 몸짓에 10분도 안 돼 기진맥진해집니다.

[야나기 히데키/열파사 : "몇 번을 해도, 몇 년을 해도 익숙해지지 않네요."]

야나기 씨에게는 또 다른 얼굴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마술을 선보이는 마술사입니다.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는 점이 열파사와 마술사의 공통점입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전국 열파사 대회에서도 그는 특기인 마술을 접목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였습니다.

야나기 씨는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합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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