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영의 독서경영人터뷰 10] 독서로 다진 기준이 조직을 단단하게 만든다 ― 더베스트금융서비스(주) 구은재 지점장의 독서경영 이야기

장선영 기자 2026. 2. 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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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장선영 기자

[한국독서교육신문 장선영 기자]

16년 차 보험설계사이자 보장분석 기반 컨설팅 전문가인 더베스트금융서비스(주) 구은재 지점장은 '독서'를 개인 성장의 도구이자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경영 자산으로 활용해 온 리더다. 영업 현장과 조직 관리, 신입 설계사 교육을 동시에 경험해 온 그는 책을 통해 관계의 갈등을 다루는 방식과 리더로서의 언어를 정교하게 다듬어 왔다고 말한다.
사진=교보문고

구 지점장이 인생 도서로 꼽는 책은 《미움받을 용기》다. 이 책은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법을 알려주었고, 그 기준은 16년간의 보험 영업과 교육 현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되었다. 그는 "성과와 관계 사이에서 수없이 발생하는 갈등 속에서도 덜 상처받으면서 단단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던 힘의 근원이 바로 이 책이었다"고 전한다.

독서는 그의 개인 역량을 체계적으로 성장시켰다. 고객에게 보장을 설명하는 언어는 더 명확해졌고,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설명 능력도 함께 강화됐다. 무엇보다 관계 안에서의 공감 능력이 높아지며, 리더로서의 말과 태도에 깊이가 더해졌다. 자기관리와 감정 회복 역시 독서를 통해 길러진 중요한 역량이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조직 역량으로 확장되었다. 구 지점장은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로 '기준'을 꼽는다. 그는 메시지를 전달할 때 결과보다 과정과 맥락을 먼저 살피며,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따뜻한 말의 온도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갈등 상황에서도 옳고 그름을 재단하기보다 사건의 배경과 흐름을 먼저 파악해 중재함으로써, 구성원 간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돕는다. 독서는 이러한 판단과 언어의 기준을 세워주는 역할을 했다.

앞으로의 계획 역시 독서경영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월 1권 이상의 조직·리더십 관련 도서를 꾸준히 읽으며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BNI 1기 의장으로서 신뢰와 시스템이 단단히 자리 잡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기에 더해, 그림 그리기라는 취미를 지속해 연말에는 아마추어 개인 전시회를 여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

구은재 지점장의 사례는 독서가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리더의 언어를 만들고 조직의 문화를 설계하는 강력한 경영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책을 통해 세운 기준이 결국 사람을 살리고, 조직을 성장시키는 힘이 된다는 점에서 그의 독서경영은 오늘의 경영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진제공=B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