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으로 커진 단체장 선거…여론조사 결과, 의미는?

유승용 2026. 2. 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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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네, 그럼 이번에는 보도국 유승용 기자와 함께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와 의미를 조금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유 기자, 시도 통합을 전제로 해서, 그러니까 민주당 소속 통합 단체장 후보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건데, 광주·전남 결과가 상반되게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광주와 전남을 따로 보면 오차 범위 밖에서 선두가 형성이 되어 있는데요.

민형배 의원이 광주에서 선두, 김영록 지사는 전남에서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전남만 보면 '1강 3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김영록 지사에 이어서 민형배 의원과 신정훈 의원 그리고 주철현 의원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입니다.

광주는 '1강 2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민형배 의원 30%, 강기정 시장 15%, 김영록 지사 1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번 조사와 지난해 11월 여론조사의 비교도 좀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지난해 11월에는 이 광주와 전남을 나눠서 조사를 했던 결과죠.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통합 단체장으로 조사를 한 거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다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요.

광주의 경우만 먼저 보면 민형배 의원과 강기정 시장이 두 차례 조사에서 비슷하게 나왔는데요.

지난해 조사에서 민형배 의원이 30%, 강기정 시장이 17%, 이번 조사에서도 민형배 의원이 30%, 강기정 시장이 15%를 기록했습니다.

11월 조사에서는 문인 북구청장이 포함이 됐었는데 그때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문인 청장이 빠지고 그 자리에 광주 통합시장으로 했을 때는 김영록 지사가 의미 있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남은 지난해 조사에서 김영록 지사가 28%, 주철현 의원이 14%, 신정훈 의원이 9%, 이기우 의원 7% 등이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김영록 지사가 24%, 신정훈 의원이 11%, 주철현 의원이 9%, 이개호 의원 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방금 정리해 주신 지난번 후보 선호도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지난해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결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이번에는 광주와 전남 지역을 좀 더 세분화해서 후보 선호도를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전남 지역은 권역별로 여론이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전남을 흔히 우리가 서남권, 동부권 그다음에 광주 근교권으로 이렇게 나눌 수가 있을 텐데요.

서남권을 먼저 보면 김영록 지사가 크게 앞섰습니다.

34%를 기록했는데요.

두 번째는 민형배 의원이었는데 18%로 상대적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동부권에서는 김영록 지사와 주철현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고요.

광주 근교권에서는 신정훈 의원과 김영록 지사가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앵커]

광주의 경우에도 지금 구별로 후보 선호도가 좀 다르게 나왔는지 이 부분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광주는 일단 민형배 의원이 광산구에서, 지지 기반이 높은 광산구에서 40%를 넘게 크게 앞섰고요.

모든 구에서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서구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요.

강기정 현 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곳에서는 약간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앵커]

이런 지역별 선호도가 좀 중요해 보이는 것이, 지금 시도 통합이 현실화하면서 후보 간의 연대 움직임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래서 이런 어떤 지지도가 후보 간의 연대, 그리고 또 셈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선 현재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광주·전남 전체적으로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 지사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 그래도 2강으로 말하기는 좀 어려울 텐데, 그래서 '2중 6약'으로 볼 수 있을 텐데요.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 지사 외에 권역별로 상대적으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는 후보들이 좀 뚜렷해 보이는데, 신정훈 의원과 주철현 의원 그리고 강기정 시장 등이 있는데요.

일종의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 때문에 후보 간 합종연횡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가 사실 변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약세 지역에서 얼마나 확장성을 발휘할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민주당 경선 일정도 아직은 불투명하고요.

현재 후보군이 그대로 모두 경선에 참여할지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앞으로 민주당의 선거 구도를 좀 많이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뚜렷한 한 명의 강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2중' 상황으로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연령대별 선호도도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전남 전체로 보자면 40~50대는 민형배 의원 지지가 높고, 70세 이상의 고령층은 김영록 지사 선호도가 높았다고 정리가 됐었는데, 다른 후보들은 좀 어땠습니까?

[기자]

예, 다른 주요 후보들도 대부분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게 나타났는데요.

이유는 '지지 후보가 없다'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0대 이하에서는 31%나 됐거든요.

그리고 30대도 24%, 40대도 18%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나이대별로 보면 특정 후보가 30%를 넘긴 경우가 민형배 의원이 50대에서 유일했고요.

김영록 지사가 70세 이상에서 30%를 넘겼습니다.

나머지는 연령대별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앵커]

특히 이제 20~30대 유권자들의 표심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으로 보이는데, '어떤 정당의 후보가 통합 단체장으로 당선되는 게 좋겠는가'라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식으로 분석을 할 수 있을까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통합 단체장으로 어떤 정당의 후보가 선호도가 있는지를 조사를 한 건데요.

60~7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80% 이상을 기록했고요.

40~50대도 70%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대는 44%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였는데요.

젊은 층일수록 민주당 후보 지지도가 약하고 '지지 후보 정당이 없다'나 '모름', '무응답'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가 두드러졌는데요.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유일하게 10%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보도가 좀 이어지죠,

이번 주에.

어떤 내용인지 예고해주신다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과 모레에는 행정통합 관련 현안과 정당 지지도, 그리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에 대한 의견 등을 조사한 결과를 보도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 기자, 고맙습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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