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표 선수 잇단 ‘소신 발언’…트럼프 “완전한 패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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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자국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헌터 헤스는 완전한 패배자다, 미국을 대표하지 않는다면 대표팀 선발에 지원하지 않았어야 했다며 이런 선수를 응원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에는 이민단속국을 비판해온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가 스페인어로 한 미국 프로축구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악'이라고 폄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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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자국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강압적 이민 정책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건데요,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그럴 거면 왜 대표팀이 됐냐며, '패배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종목에 출전한 올림픽 챔피언 크리스 릴리스가 트럼프 행정부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정부의 강압적 이민 정책을 에둘러 비판한 겁니다.
[크리스 릴리스/동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 "국가는 모든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고 시민들을 사랑과 존중으로 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프파이프 종목에 출전한 헌터 헤스는 조금 더 직접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헌터 헤스/동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 "지금 미국을 대표하는 건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좀 어렵네요.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으니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했습니다.
헌터 헤스는 완전한 패배자다, 미국을 대표하지 않는다면 대표팀 선발에 지원하지 않았어야 했다며 이런 선수를 응원하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스노보드 간판선수인 한국계 클로이 김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로이 김/동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 "미국은 우리 가족과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헌장은 경기장에서 정치적 의사표현을 금지하지만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지난 9일에는 이민단속국을 비판해온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가 스페인어로 한 미국 프로축구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악'이라고 폄하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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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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