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사쪽, 초과이익 ‘구간별 성과급’ 노조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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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라는 노조 요구에 대해 초과이익 구간에 따라 성과급을 추가 지급하자는 제안을 했다.
10일 취재를 종합하면 사용자쪽은 최근 삼성전자 공동교섭단에 초과이익성과급(OPI)을 개인 연봉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기존 제도를 유지하고, 초과이익 구간에 따라 추가지급하는 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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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라는 노조 요구에 대해 초과이익 구간에 따라 성과급을 추가 지급하자는 제안을 했다. 노조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10일 취재를 종합하면 사용자쪽은 최근 삼성전자 공동교섭단에 초과이익성과급(OPI)을 개인 연봉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기존 제도를 유지하고, 초과이익 구간에 따라 추가지급하는 안을 제안했다. 삼성전자 공동교섭단은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조, 삼성전자노조 동행이 참여한다.
삼성전자 OPI는 이번 교섭 최대 쟁점이다. 삼성전자는 연초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20%를 재원으로 지급대상 노동자의 개인연봉 최대 50%를 연 1회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용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임금교섭에서 공동교섭단은 OPI 상한 폐지와 EVA를 기반으로 한 재원을 영업이익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기본급(베이스업) 7% 인상 요구를 비롯해 15개 특별요구안도 제시했다.
모델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 메모리(HBM)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지난해 9월 기본급 1000%였던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없앴다. 삼성전자가 현행 OPI 구조를 유지하면 올해 성과에 따른 내년도 성과급 격차는 8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교섭단은 메모리 분야 슈퍼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는 만큼 영업성과 배분 구조를 이번에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용자쪽은 그동안 현행 제도 유지를 우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 실적이 전년비 5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돼 초과성과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부터 기한을 정하지 않은 집중교섭을 실시한다.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이날 오후부터 교섭을 진행해 합의에 이를 때까지 토론한다. 다만 계속 평행선을 그으면 교섭을 결렬하고 조정절차를 개시할 여지도 있다. 잠정합의와 결렬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
한편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화재 같은 금융계열사 등도 교섭을 시작했다. 5차 교섭까지 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교섭은 노조 요구안을 사용자쪽과 함께 살펴보는 정도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교섭 역시 최대 쟁점은 OPI 개선이다. 삼성화재노조를 비롯해 금속노련을 상급단체로 둔 삼성그룹노조연대도 9일 OPI 상한 폐지와 정년연장, 그리고 주식보상제도를 뼈대로 한 임금 공동요구안을 사용자쪽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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