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에…광주·전남 주식 거래대금 1달 새 77% 급증

광주일보 2026. 2. 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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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리며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이 4조원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코스피 거래대금은 6조 1597억원으로 1달 새 3조 1541억원(104.9%) 폭증했고, 코스닥도 3조 169억원으로 8481억원(39.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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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조 1766억…코스피 2배·코스닥 39%, 전월 대비 4조원 늘어
지역 상장법인 39개사 시총도 21.7%↑…한전 상승세 견인
2026년 1월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시장별 거래대금 표.<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제공>
지난달 ‘코스피 5000’ 시대가 열리며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이 4조원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초부터 잇따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서 지역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지역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시총)도 20% 이상 올랐다. 이번 시총 상승은 지역 내 규모가 가장 큰 한국전력공사(한전)이 견인했다.

10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6년 1월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1월 중 광주·전남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은 9조 1766억원으로 전월(5조 1744억원) 대비 4조 22억원(77.3%) 상승했다.

지역별로 광주가 6조 4968억원으로 전월보다 78% 올랐고, 전남은 75.9% 오른 2조 6798억원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대금이 2배 이상 올랐다. 지난달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코스피 거래대금은 6조 1597억원으로 1달 새 3조 1541억원(104.9%) 폭증했고, 코스닥도 3조 169억원으로 8481억원(39.1%)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1~16일 4300선에서 출발해 4800까지 돌파하고, 월말에는 5000마저 넘어서는 등 코스닥보다 상승폭이 컸던 만큼 거래대금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는 등 증시가 살아나면서 광주·전남 소재 상장법인 39개사의 시총도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상장법인들의 시총은 1월 말 기준 48조 7503억원으로 1달 새 8조 6840억원(21.7%) 올랐다. 지역별로 광주는 2961억원(9.1%), 전남은 8조 3879억원(22.8%) 올라 전남의 상승폭이 컸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6개사 시총이 7조 5452억원(19.8%) 올랐고, 코스닥 상장법인 23개사는 1조 1388억원(57.5%) 상승했다.

2026년 1월 말 기준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시총 증가 상위 종목 현황.<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제공>
이는 빛가람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전의 영향이 컸다. 한전이 지역 상장법인들의 전체 시총 중 90%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데다, 단일 종목기준 시총이 가장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역 상장법인 중 1월 말 기준 한전 시총은 37조 4265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 1258억원 올라 증가액이 가장 컸다. 이어 한전KPS(2조 5200억원·2948억원↑), 대한조선(2조 6814억원·1002억원↑) 등 에너지·조선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전과 한전KPS 시총은 각각 23.5%, 13.2% 오르며 증가율 기준 상위 3개 종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코스닥에서는 에스오에스랩 시총이 1달 새 1762억원(69.7%) 올라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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