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경주 유치… 원전·철강 상생생태계 구축”
‘수소환원철 전환’ 생존 문제
원전이 청정수소 확보 대안

"수소환원제철 전환은 국내 철강기업에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대규모 무탄소 전력과 청정수소 확보 방안으로 현 시점에서는 원전 활용이 유일한 대안이며 SMR(Small Modular Reactor·소형 모듈 원자로) 경주 유치에 거는 기대가 높다."
10일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열린 SMR 포럼에서 포스코홀딩스 등 철강기업들이 입을 모았다.
경북도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SMR의 역할과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인공지능 시대 SMR, 과학으로 접근한다'를 주제로 '2026 미래형 원전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전대욱 한수원 사장직무대행, 우상익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기반조성단장 등 SMR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장의 'AI 시대에 SMR의 역할과 과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조윤제 한국원자력연구원 센터장과 우상익 한국원자력연구원 기반조성사업단장의 특별강연, 이어 '탄소중립과 미래형 원전'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가 열린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국내 SMR 국산화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해 국비 27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540억 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차세대 원자로 연구기관으로 6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곧 개원을 앞두고 있다.
SMR은 12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하나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탄소 배출이 없는 안전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운영 효율화와 소형 모듈화를 통한 경제성 확보가 글로벌 시장 선점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최근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경북도와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SMR 건설부지 유치공모 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경주 유치지원 TF팀'을 구성하고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포럼이 AI와 원자력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북의 SMR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국내 초도호기 건설은 이미 국가 주도로 연구·산업기반이 구축된 경주가 최적의 입지"라고 밝혔다. 이어 "경주의 SMR과 포항의 철강을 잇는 원전·철강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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