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움과 관능의 교차점

정회진 기자 2026. 2. 10. 18:5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립합창단 'Scent of Tango 탱고의 향기'
26일 저녁 인천문화예술회관서 공연
아르헨 작곡가 '마틴 팔메리' 韓 초연
피아졸라 'Adios Nonino' 등 기대
▲ 인천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합창단이 마틴 팔메리의 한국 초연곡과 탱고 앙상블 연주로 2026년 정기연주회의 포문을 연다.

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95회 정기연주회 'Scent of Tango 탱고의 향기'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7년 미국합창지휘자협회(American Choral Directors Association) 내셔널 컨벤션 공식 초청 콰이어로 선정된 인천시립합창단이 국제 무대 진출에 앞서 선보이는 2026년 첫 정기 무대다.

1부에서는 아르헨티나 출신 작곡가 마틴 팔메리의 마니피캇(Magnificat)을 한국 초연한다. 라틴어 전례문에 탱고 특유의 리듬과 화성을 결합한 이 작품은 찬미, 기쁨, 겸손, 자비, 정의, 희망의 메시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MY 앙상블과의 협연을 통해 합창과 소프라노·알토 솔리스트, 탱고 앙상블이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할 방침이다.

2부 무대는 반도네온 연주자 사토시 기타무라, 바이올리니스트 안토니오 유, 콘트라베이시스트 신지 다나카, 피아니스트 나오코 아오키로 구성된 탱고 앙상블이 연다.
▲ 인천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주요 프로그램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Adios Nonino', 'Libertango'와 작곡가 카를로스 가르델의 'El dia que me quieras' 등 이다.

기존 탱고 명곡들이 가진 사랑과 그리움의 정서를 합창 편성으로 확장해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남미 음악의 강렬한 리듬과 합창의 서정성이 교차하는 지점에 집중한다.

춤과 기도, 세속과 성스러움이 공존하는 장면을 통해 합창단의 레퍼토리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 더 뜨겁게 느껴지는 탱고의 정서가 합창과 만나 관객들이 자신의 감정을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예매와 공연 관련 상세 정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반도네온 연주자 사토시 기타무라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