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승부수 '롯데몰 하노이' 롯데 실적 떠받치는 새 기둥으로
현지 백화점 부문 매출 8배 급증
마트 수익성 개선에도 핵심 기여
辛회장, 점포 배치까지 직접 챙겨
계열사 유통·서비스 역량 집합체
"동남아 실적 떠받치는 역할 기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을 대표하는 사업장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 2023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본 궤도에 오르면서 베트남을 넘어 롯데쇼핑 내 주요 점포로 성장했다.
이같은 실적의 바탕에는 신 회장의 선견지명이 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을 '포스트 차이나'로 베트남을 점찍고 VCM(사장단 회의)를 비롯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언급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사례로 들고 있다. 신 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제2, 제3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4월 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직접 찾아 입점 점포와 점포 배치 등을 세밀히 살펴보고, 중앙부 조형물의 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는 등 이 사업장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개점하자마자 신기록 행진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 13조7000억원대, 영업이익 54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6% 증가했다. 4·4분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7%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회복을 이뤄냈다.
롯데쇼핑 측은 "백화점 대형점 중심으로 집객 확대, 외국인 관광객의 명품 구매 증가와 함께 베트남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그룹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베트남 사업의 중심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다. 2023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백화점과 마트, 식음료,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결합한 대형 프로젝트로, 롯데그룹 계열사의 유통·서비스 경쟁력이 총집결된 상징적인 공간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후 122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연일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으로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을 내부적으로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집객력 역시 두드러진다.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수는 2900만명에 달하며, 하노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단순 복합쇼핑몰을 넘어 하노이 시민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로, 하노이를 찾는 여행객들에는 하노이의 랜드마크가 됐다.
■롯데쇼핑, 베트남서 실적 반전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의 베트남 실적을 이끌고 있다. 롯데쇼핑은 베트남에서 백화점 3곳(롯데센터 하노이점·롯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호찌민점)과 마트 15곳을 운영 중이다.
롯데쇼핑의 베트남 백화점 매출(지분법 점포인 호찌민점 제외 기준)은 2021년 142억원에서 2025년 1053억원으로 비약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벗어나 2025년 10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이익을 경신 중이다.
마트 등 할인점 매출은 2021년 2462억원에서 2025년 4266억원으로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5년 연속 증가해 2025년 40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OPM)도 마이너스에서 반전을 이뤄 9%대까지 개선됐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이 두 축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허브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쇼핑의 동남아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인도네시아 사업도 실적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쇼핑은 인도네시아에서 백화점 1곳과 마트 40여 곳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백화점 부문은 전년 대비 13% 매출이 상승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단순한 해외 점포를 넘어 롯데쇼핑 동남아 실적을 떠받치는 핵심 자산"이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축으로 한 해외 사업이 롯데쇼핑의 중장기 실적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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