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만 화낸줄 알았더니 … 트럼프, 日에도 "투자 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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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정부가 지난해 무역 합의에서 약속했던 대미 투자가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최근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시하기 전날 미국 행정부가 일본 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 문제로 격노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고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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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부랴부랴 美에 장관 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정부가 지난해 무역 합의에서 약속했던 대미 투자가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최근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시하기 전날 미국 행정부가 일본 정부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 문제로 격노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SNS 트루스소셜에 "다카이치 총리와 그녀가 이끄는 연립 정권에 전폭적이고 완전한 지지를 보낸다. 그녀는 일본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지도자"라고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일본 선거에 개입하면서까지 다카이치 총리의 자민당을 지지했지만 그 이면에는 대미 투자를 아직 실행하지 않은 일본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으며 지지에 따른 보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일본이 지난해 관세 합의 당시 약속한 5500억달러(약 800조원) 규모 대미 투자를 아직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양국 협상 창구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애초 지난해 말까지 1호 투자를 정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총액이 6조엔(약 56조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어 계획 수립에 시간이 더 걸리는 상황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의도적으로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에서 미국과 관세 협상을 담당하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이 이달 11일부터 미국을 방문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러트닉 장관과 만나 대미 투자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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