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하남선 2·4공구도 순항… 대보·동부 추가 참여로 입찰 성립

한 차례 건설사업자 선정에 실패한 ‘송파∼하남 간 광역철도’(이하 송파하남선) 2공구와 4공구가 순항을 예고했다. 앞선 첫 입찰은 유찰로 끝났지만, 2차 입찰에선 두 공구 모두 2개씩의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원활한 진행에 대한 가능성을 키웠다.
조달청과 경기도는 오늘(10일) 송파하남선 2공구와 4공구에 대한 2차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각각 접수했다. 2개 공구 모두 턴키(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이다. 접수 결과 2공구에는 남광토건 컨소시엄과 대보건설 컨소시엄이, 4공구에는 극동건설 컨소시엄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도전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조달청과 경기도는 지난달 9일 송파하남선 2·3·4공구에 대한 PQ 서류를 각각 접수했다. 당시 진흥기업 컨소시엄과 금광기업 컨소시엄이 각각 도전장을 낸 3공구만 입찰이 성립됐다. 이때 2공구에는 남광토건 컨소시엄만, 4공구에는 극동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하면서 2개 공구 모두 유찰됐다.
3공구에 도전한 진흥기업은 일성건설·제후건설·효림종합건설·이산·유신 등과, 금광기업은 남광토건·극동건설·태인종합건설·내경엔지니어링·다온기술 등과 각각 한 팀을 꾸렸다.
2공구와 4공구 유찰로 조달청은 지난달 16일 재공고를 내고, 다시 사업자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유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2공구에는 대보건설이, 4공구에는 동부건설이 각각 추가로 참여 의사를 나타내면서 3개 공구 모두 순항 가능성을 보였다.
2공구에 출사표를 낸 남광토건은 극동건설·대성건설·청명종합건설·내경엔지니어링·선구엔지니어링 등과, 대보건설은 이에스아이·씨앤씨종합건설·동일기술공사·태조엔지니어링 등과 각각 협력을 약속했다. 4공구 수주 의지를 드러낸 극동건설은 남광토건·태인종합건설·대성건설·내경엔지니어링·다온기술 등과, 동부건설은 씨앤씨종합건설·일신이앤씨·일성건설·이에스아이·삼안·KG엔지니어링 등과 각각 손을 맞잡았다.
2공구와 4공구 입찰 성립에 따라 경기도는 계획대로 실시설계 적격자 일정을 진행한다. 당장 이달 24일 입찰 참여사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실시하고, 오는 7월 입찰서를 접수한다.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위한 심의는 올 3분기 중 개최할 예정이다.
송파하남선은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연장선으로 잘 알려진 광역철도다. 현 남측 종점인 오금역과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을 연결하며, 총 길이가 11.7㎞다. 하남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를 지나며, 총 6개의 정거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조8356억원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내년 착공,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4개 공구로 나뉘어 구축이 이뤄진다.
이 가운데 2공구는 하남시 감일동∼하남시 항동을 연결하는 4.79㎞ 구간으로, 공사비 4181억원 규모다. 4공구는 하남시 교산동∼하남시 신장동 간 4.30㎞ 구간이다. 공사비는 5345억원이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