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해야 한다” 70억 FA의 책임감…최원태 터지면, 삼성 우승 진짜 된다 [SS시선집중]

김동영 2026. 2. 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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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처럼 해주면 최고지."

최원태는 2025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고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팀에 도움이 되려면 내가 선발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잘 책임져야 한다. 감독님도 요청하셨고, 나도 이번 시즌 다치지 않고 150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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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탄탄한 선발진 ‘키’는 최원태
박진만 감독 “작년 가을처럼 해주면”
최원태도 “내가 잘해야 한다” 각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작년 가을처럼 해주면 최고지.”

삼성이 2026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진짜 우승을 노린다. 전력도 탄탄하게 갖췄다. 꽤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 하나 있다. 최원태(29)다.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발투수. 첫 시즌은 아쉬움이 남았다. 최원태도 각오를 다진다.

최원태는 2025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4년 총액 70억원. 거액 계약이다. 삼성은 선발진이 한층 더 탄탄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다.

정규시즌은 만만치 않았다. 27경기 124.1이닝, 8승7패, 평균자책점 4.92다.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10승도 도달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도 높은 편이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와 경기 7회말 2사 상대 권광민을 삼진처리 후 환호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가을에 완전히 달라졌다.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나서 6이닝 8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첫 등판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는 3.1이닝 5실점(3자책)으로 주춤했으나, 앞서 두 번의 등판은 분명 인상적이다.

첫 시즌을 마쳤다. 적응도 끝났다. 두 번째 시즌부터는 잘할 일만 남았다.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가 올해 잘해줘야 한다. 지난해 가을야구 때처럼 던져주면 최고다. 잘할 것이라 본다. 운동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최원태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검증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있고, 메이저리그(ML) 톱 유망주 출신 맷 매닝이 왔다. 토종은 원태인이 에이스다. 최원태가 뒤를 확실히 받쳐줘야 한다. 5선발은 아직 확실한 주인이 없지만, 4선발까지만 단단하게 돌아도 큰 문제는 없다.

최원태도 알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그는 “비시즌부터 따뜻한 곳에서 공 던지면서 몸 만들었다. 현재는 투구수 늘리면서 체인지업을 중점적으로 더 연습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외국인 선수들과 (원)태인이가 잘 던지고, 나까지 잘하면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책임감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시즌 목표도 잡았다. 이닝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고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팀에 도움이 되려면 내가 선발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잘 책임져야 한다. 감독님도 요청하셨고, 나도 이번 시즌 다치지 않고 150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150이닝 시즌이 2019년이다. 157.1이닝 소화했다. 11승5패, 평균자책점 3.38로 내용도 좋았다. 이 모습을 다시 만들고자 한다. 그러면 삼성 우승도 진짜 가까워진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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