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풍력발전기 불, 하마터면 대형 산불

김수윤 2026. 2.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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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 경남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 인근의 풍력발전기에 불이 났습니다.

강풍 속에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으면서 건조경보 속에 대형 산불로 번질 뻔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풍력발전기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강풍을 타고 불길과 연기가 계속 퍼져나갑니다.

경남 양산 에덴밸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10) 아침 8시 반쯤.

불이 붙은 잔해가 바람을 타고 날려가면서 인근풀숲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화재 목격자/"산 쪽에서 바람 따라서 검은색 연기가 쭉 흐르더라고요. 불꽃이 퍽 튀면서 산 밑으로 (떨어졌어요.) 산불로 번지면 안 되는데 그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숲 한가운데 선 풍력발전기 화재에 인근 스키장과 리조트 모두 혹시 모를 산불확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홍규/양산 에덴밸리 레저운영팀장/"영업 전이라 손님들은 없었고요. 직원들 몇 명이 봤는데, 위험하니까 119 신고하고.."}

"이 불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풍력단지 직원과 인근 사찰 관계자 6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불길은 헬기 7대와 대원 80여 명이 투입되면서 2시간 반 만에 잡혔습니다.

불이 난 발전기는 높이 70m, 날개길이 37.5m로,2011년부터 가동돼 왔습니다.

{풍력발전기 담당 직원/"에러가 발생함과 동시에 그 상황이 펼쳐졌기 때문에 긴급하게 저희가 (전력)계통을 차단하고"}
화재당시 양산에는 건조경보가, 경남 전역에는 산불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풍력발전기를 분해해 지상에 내린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김수윤 (sy@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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