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조성진·양인모·김선욱… 부산콘서트홀 '월드 스타' 뜬다(종합)
북항에선 야외 오페라 무대도



먼저 이름만으로도 클래식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이들이 속속 부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무대로 꾸미는 ‘월드 스타 시리즈’는 △양인모 &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3월 14일) △첼리스트 양성원의 트리오 오원 리사이틀(4월 10일) △임윤찬 리사이틀(5월 9일) △조성진 & 베를린챔버오케스트라(7월 15일) △루돌프 부흐빈더&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9월 19일)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9월 20일) △손민수 리사이틀(10월 18일) △막심 벤게로프&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10월 20일) 공연으로 이어진다. ‘챔버앤듀오 시리즈’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국내 음악가와 국제적 파트너가 만들어 내는 실내악 연주로 관객을 만난다. 클라라 주미 강&김선욱 듀오 리사이틀(5월 29일), 김유빈&리차드 이가 듀오 리사이틀(8월 20일)이 준비된다.

2027년 개관을 앞둔 부산오페라하우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관 페스티벌에 맞춰 상주하는 APO와 연계해 7월 11일부터 이틀간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서 야외 오페라 ‘카르멘’을 전석 무료로 공연한다. 지난해 12월 부산콘서트홀에서 선보인 전막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에서 일부 배역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야외 오페라와 별도로 하반기에는 정명훈&APO 콘서트 오페라 ‘오텔로’(10월 10~11일)를 선보인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2년차를 맞은 올해는 관객 저변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3년 이후 매년 6월 부산시민공원 야외에서 개최한 ‘클래식 파크 콘서트’는 지속한다. 올해는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인해 6월 첫 주말 공연 일정은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 초보를 위한 ‘천원의 클래식’ 공연도 준비된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처음 만들고 대중화에 앞장선 ‘금난새와 함께하는 새봄 맞이 음악회’(2월 22일)를 시작으로 2026 오페라 갈라 콘서트(3월 19일),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의 ‘클래식 콘서트’(6월 27일)가 이어진다.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클래식부산의 대표 교육형 프로그램인 ‘헬로 시리즈’(HELLO SERIES)도 클래식, 발레, 오페라, 오르간 등으로 제공된다.
비수도권 최초의 대형 오르간을 품은 부산콘서트홀에서 준비 중인 오르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파이프 오르간 시리즈’ 연주는 4월부터 연중 이어지지만, 8월 21~28일은 ‘오르간 위크’로 명명하고 첫 페스티벌을 기획 중이다. 현재 확정된 오르간 시리즈는 △이사벨 더머스&션위안 ‘포핸즈’(4월 8일) △토마 오스피탈 리사이틀(6월 20일) △카롤 모사 코프스키 리사이틀(10월 23일) 등이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올해는 개관 1주년을 맞아 정명훈 예술감독과 APO가 함께하는 페스티벌을 비롯해 임윤찬, 조성진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무대, 자체 제작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과 야외 공연까지 아우르는 종합 시즌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획 공연을 계기로 공연장이 도시의 문화 역량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부산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