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선수촌 식당 어떻길래… “메뉴가 안 바뀐다” 불만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어떤 음식을 먹을까.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곽윤기 해설위원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평창 올림픽 선수촌 음식이 다시 떠오르는 이유’ 영상에서 밀라노 올림픽 선수촌 식당 모습을 공개했다.
곽윤기는 “제가 경험한 바로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식당 메뉴가 굉장히 좋았다”며 “모든 국가의 선수들이 모이다 보니 각 나라 음식이 다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밀라노 올림픽 선수촌 식당에는 젓가락이 아예 없었다. 아시아 음식은 찾아볼 수 없었고, 견과류와 모차렐라 치즈, 계란, 사과잼, 야채,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생선과 소고기 등 20~30가지 음식이 마련되어 있었다.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던 김아랑 해설위원은 “평창 때는 외국 선수들이 식당에 계속 왔다. 맛있다고 하면서 배를 두드리면서 갔다”고 했다. 곽윤기 역시 “평창 때는 식당이 꽉 찰 정도로 음식이 깔려 있었다. 선수들이 살쪘다”며 “지금은 노는 공간이 많다”고 했다. 실제로 평창 선수촌 식당에는 셰프 180명, 파티시에 40명, 영양사 15명이 배치돼 총 420가지 요리를 제공했다.

선수들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신동민은 “맛은 괜찮은데, 똑같은 음식이 아침‧점심‧저녁으로 매일 나온다. 메뉴가 안 바뀐다”며 “많이 물린다”고 했다. 이에 이준서는 “저희는 한식도 먹으니까 먹을 만하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한국 선수단을 위해 밀라노 올림픽 기간 총 2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급식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흰쌀밥과 제육볶음, 불고기, 깍두기 등 한식 반찬이 담긴 도시락이 제공되며 설 연휴에는 사골국, 전 등 명절 음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곽윤기는 “밀라노 선수촌 식당에서 완벽하게 배를 채우기에는 좀 아쉬울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좋은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도록 계산된 식단일 거다. 우리 선수들이 이 음식들 먹고 잘 해내게끔 응원해 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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