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에 올인"···문인 광주 북구청장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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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인 구청장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전념하기 위해 정치적 선택지를 과감히 포기했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이를 완전한 '정치적 거리두기'로 보기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구청장은 10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며, 통합이 진행되는 광주·전남 특별시장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그동안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누구보다 먼저 주장해 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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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 전두지휘…"남은 역량 쏟겠다"
향후 행보 해석 분분…"정치적 변수 많아"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인 구청장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전념하기 위해 정치적 선택지를 과감히 포기했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이를 완전한 ‘정치적 거리두기’로 보기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구청장은 10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며, 통합이 진행되는 광주·전남 특별시장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소명으로 새로운 광주를 준비해 왔지만, 정치 환경 변화와 저의 부족함으로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그 과정에서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그동안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누구보다 먼저 주장해 온 인물이다. 이번 불출마 선언 역시 선거 준비보다는 통합 완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열린 문 구청장의 기자간담회에서는 향후 정치적 행보보다는 시·도 행정통합에 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문 구청장은 광주가 처한 현실로 ▲청년 인구 유출 ▲산업 기반 약화 ▲재정 악화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광주에서만 1만3천명 이상 인구가 줄었고, 이 중 청년층이 8천명을 넘는다”며 “대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없이는 광주의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에너지·전력 문제와 부지 확보 한계를 광주의 구조적 약점으로 진단하며, 전남의 재생에너지 자원과 광주의 인력·기술을 결합하는 행정통합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는 ▲특별법 통과 ▲후보군 및 공약 정리 ▲통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사전 조정 등 3단계 로드맵을 제시하며 “통합 특별시 출범 이후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임기 종료 전까지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문 구청장의 결정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된다. 임기 종료 전 구청장직을 사퇴해 특정 후보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 민주당 당적을 유지한 채 전략적 연대를 통해 향후 선택지를 넓히려는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정가 관계자는 “ 광주·전남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부시장 등 요직을 거쳐 2년 뒤 총선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며 “아직 지방선거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이번 불출마 선언이 정계 은퇴 가능성이나 단순한 정치적 유보로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찬기자 juve5836@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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