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중부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 ‘대전중앙청과’ [설특집]

김세영 기자 2026. 2. 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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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앙청과㈜(이하 중앙청과)는 1994년 설립 이후 30여 년간 중부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한 전국 도매시장법인 평가에서 중앙청과는 2024년 '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청과는 유통 효율을 높이기 위한 물류 혁신에서도 한발 앞서 있다.

중앙청과는 충남지역 청년 농업인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팜 농가와의 거래를 꾸준히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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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둔 5일 대전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물동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설 명절을 앞둔 5일 대전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물동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대전중앙청과㈜(이하 중앙청과)는 1994년 설립 이후 30여 년간 중부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왔다.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핵심 거점으로서 안정적인 거래 질서를 구축하며, 지역 먹거리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런 중앙청과의 경쟁력은 공정성에서 출발한다.

1999년 전국 최초로 전자경매를 도입하며 가격 형성 과정의 투명성을 끌어올렸고, 이는 출하 농가가 제값을 받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 농산물을 만나는 구조로 이어졌다.

유통 현장의 신뢰가 쌓이면서 중앙청과는 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는 선도 사례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과는 외부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한 전국 도매시장법인 평가에서 중앙청과는 2024년 '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현장의 신뢰도 역시 높다.

출하주와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거래 질서, 경쟁력 지원, 대금 정산, 정보 제공, 신뢰도 등 전 항목에서 고른 평가를 받으며 100점 만점 기준 95점대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설 명절을 앞둔 5일 대전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물동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설 명절을 앞둔 5일 대전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물동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이 같은 평가의 이면에는 새벽을 여는 경매사들의 헌신이 있다.

밤낮이 뒤바뀐 근무 환경 속에서도 경매사들은 매일 최상의 품질을 선별해 시민의 식탁으로 연결한다.

사과·배 부문을 책임지는 이광진 부장은 1999년부터 경매를 이어온 베테랑으로, 산지 특성과 수급 흐름을 꿰뚫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거래를 이끌고 있다.

중앙청과는 유통 효율을 높이기 위한 물류 혁신에서도 한발 앞서 있다.

전자송품장을 도입해 출하·입고·경매·정산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계했다.

종이 문서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물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오류를 줄이고 처리 속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대전중앙청과㈜ 직원들이 과일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중앙청과 제공

하역체계의 구조적 개선에도 과감히 나섰다.

출하주 부담으로 여겨지던 농산물 하역비를 법인이 전액 부담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농가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하역 과정이 표준화되면서 신선도 관리가 강화되고, 경매 전 준비 시간도 단축돼 시장 전체의 회전율을 끌어올리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사회를 향한 책임도 꾸준히 실천 중이다.

중앙청과는 충남지역 청년 농업인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팜 농가와의 거래를 꾸준히 확대 중이다.

또 복지재단과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 대한 정기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수해를 입은 농가의 농산물을 매입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도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송성철 중앙청과 회장은 "유통의 공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도매법인의 책무다"며 "현장 혁신을 멈추지 않고, 농업인과 출하자, 중도매인, 소비자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ks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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