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5년간 유통된 '우유'…알고 보니 세제·비료 섞은 '가짜'였다

김수빈 인턴 기자 2026. 2.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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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공장에서 5년간 세제 등 화학물질을 섞어 가짜 우유를 제조·유통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8일 NDTV, 타임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인도 식품안전청(FSSAI)은 인도 구자라트주 사바르칸타 지역에 위치한 공장을 단속해 합성 우유를 제조하던 현장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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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도의 한 공장에서 5년간 세제 등 화학물질을 섞어 가짜 우유를 제조·유통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FSSAI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공장에서 5년간 세제 등 화학물질을 섞어 가짜 우유를 제조·유통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8일 NDTV, 타임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인도 식품안전청(FSSAI)은 인도 구자라트주 사바르칸타 지역에 위치한 공장을 단속해 합성 우유를 제조하던 현장을 적발했다.

조사 결과 해당 공장에서는 세탁용 세제 가루, 요소 비료, 가성소다, 정제팜유, 대두유, 유청 분말 등을 혼합해 겉보기에 일반 우유와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하루 300리터에 불과한 실제 우유에 화학물질과 분말을 섞어 1700~1800리터 규모의 가짜 우유를 생산했다.

이렇게 제조된 가짜 우유와 버터 밀크는 비닐봉지에 담겨 사바르칸타와 인근 메사나 지역 일대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FSSAI는 현장에서 450㎏의 유청 분말, 625㎏의 탈지분유 등 불순물이 섞인 원료와 함께 유통 예정이던 가짜 우유 1962리터, 가짜 버터밀크 1180리터를 압수하고, 해당 공장에 대해 즉각 운영 중단 조치를 내렸다.

또 확보한 시료는 전문 기관으로 보내 오염 정도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 중이다.

경찰은 공장 운영자인 지텐드라 파텔과 직원인 사친 막와나, 카란 파르마르, 아제이신 파르마르 등 4명을 체포했으며, 미성년자 직원 1명도 구금했다. 현재 공장주 1명은 도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유사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의심스러운 유제품은 신고해달라"이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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