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그냥드림' 공유냉장고 32개소 확대…읍면동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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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특례시가 시민 생활권 가까이에서 먹거리 지원이 이뤄지는 '화성형 그냥드림(공유냉장고)'을 올해 말까지 32개소로 확대한다.
정명근 시장은 "완벽한 제도를 갖추느라 정작 아무도 돕지 못하는 행정이 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 화성형 그냥드림 공유냉장고 32개소 설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손을 먼저 잡는 데 행정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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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부 활성화, 복지사각지대 해소 돌입

경기 화성특례시가 시민 생활권 가까이에서 먹거리 지원이 이뤄지는 '화성형 그냥드림(공유냉장고)'을 올해 말까지 32개소로 확대한다. 기존 권역별 거점 중심의 복지 체계를 읍면동 단위로 넓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화성시는 지난 9일 시정전략회의를 열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화성형 그냥드림'을 단계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첫 개소 이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역할을 해 온 '그냥드림'을 시민 일상 가까이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화성시에는 권역별 거점 5개소에서 '그냥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만세구 남부·서부종합사회복지관, 효행구 봉담읍사무소, 병점구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동탄구 은혜푸드뱅크가 권역별 거점으로 지정돼 있다.
이에 시는 기존 거점 중심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유냉장고 방식의 '화성형 그냥드림'을 도입했다. 시민 접근성이 높은 생활 동선에 공유냉장고를 설치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언제든 먹거리를 지원받고, 기부를 원하는 시민과 소상공인은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설치는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우정읍, 남양읍, 새솔동, 병점1동, 동탄9동, 봉담읍사무소 등 6개소가 운영 중이며, 2026년 3월 복지관 8개소, 7월 읍면동 8개소, 12월 읍면동 16개소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32개소 생활 밀착형 공유냉장고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정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동탄7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인근 '그냥드림'을 방문해 상담을 받은 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이 가능한 상황임을 안내받고 행정복지센터와 연계됐다. 수급자 선정 전까지는 '그냥드림'과 기부식품 지원을 받는다.
지역 나눔도 확산되고 있다. 화성시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인근 '그냥드림'에 매일 빵을 기부하고 있으며,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관내 7개 빵집이 정기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기부된 빵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화성시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원봉사자 참여를 검토하고, 지역 식품기업과 소상공인의 자발적 기부 참여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완벽한 제도를 갖추느라 정작 아무도 돕지 못하는 행정이 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 화성형 그냥드림 공유냉장고 32개소 설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손을 먼저 잡는 데 행정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성형 그냥드림이 시민의 자존감을 지키며 삶을 받쳐주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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