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에듀테크'…AI 스타트업도 SW 기업도 시장 공략 잰걸음
SW 기업·AI 스타트업,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발굴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지원으로 외국인 대상 AI 기반 한국어 학습 서비스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티투마루는 AI 엔진 개발을 주도했다. 도메인 특화 경량 대형언어모델(LLM)인 'LLM42'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RAG42'를 적용해 뉴스, 기사 등 비정형 데이터를 학습자 수준에 맞게 변환하고 AI 기반 질의 생성과 독해로 학습자의 수준을 정량 평가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AI 언어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는 성인 교육 기업 데이원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고 AI·데이터 분야 실무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다. AI 데이터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기술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플리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서 주관사인 업스테이지의 데이터 제공 파트너일 정도로 LLM 개발의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W 전문 기업도 에듀테크 부문에 뛰어드는 중이다. 아이티센그룹의 아이티센엔텍은 최근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AIEP)'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계정 하나로 다양한 공공·민간 에듀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로그인(SSO) 환경을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아이티센엔텍은 그간 나이스(NEIS) 등 국가 교육 기간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쌓은 독보적인 기술적 신뢰도를 바탕으로 플랫폼의 구축 과정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AI 스타트업과 SW 기업이 에듀테크 부문으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선 것은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서다. 삼일PwC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2021년 7조3257억원에서 지난해 9조9833억원까지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천재교육, 비상교육, 웅진씽크빅 등 교육 기업들은 국내외 에듀테크 시장을 공략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IT 업계는 교육 전문 기업과 차별화되는 기술 기반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 모델 개발, 데이터 구축,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설계 등에서 축적해온 기술력은 에듀테크 서비스의 정교한 개인화, 실시간 피드백, 데이터 기반 학습 진단 등 고도화된 기능 구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통 교육 기업들이 오랜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 중심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면, IT 기업들은 자체 AI 기술력과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와 확장성 면에서 훨씬 빠르게 진화할 수 있는 구조"라며 "교육계 AX이 가속화되는 만큼 기술 기반 플랫폼의 경쟁력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point@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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