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방구석 탈출 기회 온듯…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신입채용 계획”

허서윤 기자(syhuh74@mk.co.kr) 2026. 2.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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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873곳(대기업 102곳·중견기업 122곳·중소기업 64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국내 기업 채용계획' 조사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한 기업은 73.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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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조사
대기업·중견기업 중심 채용 회복세
경력 대신 대졸 신입 공채 실시 늘어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이승환기자]
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채용 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873곳(대기업 102곳·중견기업 122곳·중소기업 64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국내 기업 채용계획’ 조사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한 기업은 73.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채용계획 확정 비율은 87.3%로 전년보다 33.3%포인트 상승했고, 중견기업도 81.1%로 14.7%포인트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69.8%로 2.7%포인트 늘어 상대적으로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채용 방식에서는 정기 공채의 회복세가 확인됐다. 대졸 신입 정기 공채를 실시하겠다는 응답은 27.9%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경력직 수시 채용 비중은 55.4%로 17.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채용 규모 역시 전반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두 자릿수 인원을 채용하겠다는 응답은 30.5%로 전년 대비 8.4%포인트 늘었고, 세 자릿수 채용 계획을 밝힌 기업도 1.9%로 0.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의 채용 확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세 자릿수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이 없었으나, 올해는 7.8%의 대기업이 세 자릿수 채용을 예고했다. 두 자릿수 채용 계획을 내놓은 대기업 비중도 76.6%로 전년 대비 28.2%포인트 급증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그간 채용 시장은 경력직 중심의 수시 채용이 주류였지만, 올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신입 채용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기업들이 비교적 적극적으로 채용 계획을 수립한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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