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한 권예 위로해준 임해나…“올림픽서 연기한 것만으로도 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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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가 열린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한국 유일의 아이스댄스 팀 임해나(22)-권예(25) 조는 자신들의 프로그램 곡인 '맨 인 블랙'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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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나-권예 조는 경쾌한 리듬에 맞춘 발랄한 안무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첫 번째 과제인 ‘시퀀셜 트위즐’(기본점수 3.67점)에서 큰 실수가 나왔다. 권예가 양팔을 들고 회전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스텝이 꼬여 미끄러진 것이다. 이 실수로 인해 수행점수(GOE)가 1.26점 감점됐다.
빠르게 안정을 되찾은 두 선수는 나머지 네 개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하지만 초반에 나온 실수 여파로 상위 20개 팀이 나서는 프리댄스 진출에 실패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기술점수 34.28점, 예술점수 30.41점으로 합계 64.69점을 받아 22위에 자리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실수를 한 권예는 연기를 마친 뒤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을 본 임해나는 권예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임해나는 “(권예의 실수가 나온 뒤) 서로 눈을 맞추고 ‘할 수 있다. 다음 기술 때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라는 감정을 나눴다”면서 “올림픽에서 연기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벅차고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권예는 “긴장감 때문에 실수를 한 것 같다. 실수 이후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임해나와 권예는 2019년부터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계 캐나다인이던 권예가 2024년 12월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얻으면서 둘은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냈다. 첫 올림픽 무대를 마감한 임해나는 “많은 관중 앞에서 즐겁게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 우리의 느낌이 팬들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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