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얻다대고 발언 사과 안해” 윤영석 “거, 참…겸손하게 하십쇼”

최재호 기자 2026. 2. 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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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영석 의원="박충권 의원이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의 품에 이렇게 오신 분인데 국민을 대표해서 국무총리께 질문을 하고, 제가 들어보니깐 틀린말은 없더라고요(중략)(총리님 발언이) 너무 과도했다고 생각하고."

10일 질의에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김 총리에게 "박충권 의원 발언 내용을 보면 국군을 모욕하는 말이 전혀 아닌 안보 위협을 걱정하는 발언이었다. 기회가 되면 사과를 해달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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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박충권 의원이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의 품에 이렇게 오신 분인데 국민을 대표해서 국무총리께 질문을 하고, 제가 들어보니깐 틀린말은 없더라고요…(중략)…(총리님 발언이) 너무 과도했다고 생각하고.”

김민석 국무총리=“윤 의원님께서 이렇게 선의로 해석해 주시는걸 제가 감사하게 받아들이고요. 말씀처럼 맥락을 정말로 한번 확인해보시면 문자 그대로 우리 군에 대해서 용인하기 어려운 그런 표현이 (있었습니다)

윤 의원=“총리님의 평소에 그런 인품을 볼 때 좀 과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 총리= “네 저도 제 평소에 쓰지 않는 톤을 높였습니다.”

윤 의원=“제가 생각하기에는 사과는 하셔야 하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하고 기회가 되시면은 꼭 사과를 해주시길 바라고…(중략)…겸손한 권력자가 되십시오.”

김 총리=“어제 박충권 의원께서 제게 상당히 모독적인 발언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넘어갔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국군에 대해서, 김정은 심기보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표현한 것을 제가 총리로써 이 자리에서 넘겼다면 저는 어떻게 보면 공직자로서.”

윤 의원= “그 내용을 파악해보시고 박충권 의원에 그런 진정성이 있다면은 사과를 하시길 바랍니다.”

김 총리=“온 국민이 다 보셨기 때문에 박충권 의원께 사과할 것은.”

윤 의원= “거 상당히 참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중략)…겸손하게 하십쇼.”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질의 중 의원들을 향해 항의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전날 자신의 ‘얻다 대고’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

10일 질의에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김 총리에게 “박충권 의원 발언 내용을 보면 국군을 모욕하는 말이 전혀 아닌 안보 위협을 걱정하는 발언이었다. 기회가 되면 사과를 해달라”로 요구했다. 하지만 김 총리는 “박 의원께서 제게 모독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선 넘어갔다”며 “그렇지만 대한민국 국군에 대해서 김정은 심기 보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표현한 것을 제가 총리로서 이 자리에서 그냥 넘겼다면 어떻게 보면 공직자로서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내용을 파악해보고, 박 의원의 진정성이 있다면 사과를 하시기 바란다”고 재차 요구했지만, 김 총리는 “온 국민이 다 보셨기 때문에 박 의원께 사과할 것은 (없다)”며 거절했다.

앞서 김 총리와 박 의원은 9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대북 대비태세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박 의원은 “전작권 전환, 삼단봉 들라, 한미 연합 훈련 축소, DMZ 관리로 유엔사와 실랑이 벌이고 이게 다 군 강화하는 것이냐”며 “위협 인지 능력도 없고 대책도 없고 기강도 없고 훈련도 없고 뭐든 게 없고 딱 하나 있는 게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심기 보좌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군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바탕으로 질문해주시길 바란다”며 “얻다 대고 국군에 대해서 아무것도 없다고. 어디서 대한민국 국군에 아무것도 없다고. 김정은 심기보호만 한다고 어디서 그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하십쇼. 대한민국 국군 전체에 대해서. 앞으로 그런식의 질의는 아에 하지 마십쇼”라고 일갈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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