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이링을 넘어선 스위스 챔피언, 몸에 새겨진 '동방의 흔적'이 화제" 中 매체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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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가 밀라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스위스의 마틸드 그레머드가 중국의 간판 스타 구아이링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경기 이면을 집중 조명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9일 열린 결승에서 그레머드는 86.96점을 기록, 86.58점을 받은 구아이링에 0.38점 차로 앞서며 이 종목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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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현아 기자) 중국 매체가 밀라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스위스의 마틸드 그레머드가 중국의 간판 스타 구아이링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경기 이면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경기 도중 포착된 그레머드의 등에 남은 '붉은 원형 자국'이 중국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9일 열린 결승에서 그레머드는 86.96점을 기록, 86.58점을 받은 구아이링에 0.38점 차로 앞서며 이 종목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그레머드가 공중 회전을 시도하는 순간, 등 뒤로 선명하게 드러난 두 개의 붉은 자국이 중계 화면을 통해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경기 후 기자의 질문에 그레머드는 해당 자국이 '부항 치료'의 흔적이라고 직접 밝혔다. 그는 "전날 훈련 도중 넘어지면서 몸에 부담이 갔고, 스위스 대표팀 물리치료사가 여러 치료를 해주었다"며 "그중 부항을 사용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효과가 있다고 느낀다. 나에게는 늘 잘 맞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과거 하계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외국 선수들의 부항 자국이 '동방의 신비한 힘'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사례를 함께 언급했다. 다만 겨울 종목 선수들은 두꺼운 방한복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부항 흔적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일은 비교적 드물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구아이링은 1차 시기에서 스스로 "한계를 넘어섰다"고 평가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그레머드는 2차 시기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구성을 통해 점수를 끌어올리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그레머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결승은 이 종목 역사상 가장 수준 높은 경기 중 하나였다. 내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고 생각하며, 이번 우승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아이링에 대해 "슬로프스타일에서는 그녀가 나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1차 시기 연기는 정말 압도적이었다"며 "솔직히 그녀가 첫 점프에서 더 어려운 기술을 성공시켰다면, 오늘 승리는 나에게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레머드는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역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우승의 감격은 언제나 같지만, 이번 대회는 스위스와 가까운 곳에서 열려 많은 지인들이 응원해줬다. 그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매체는 오는 16일 열릴 여자 빅에어(Big Air) 종목에서 두 선수가 다시 맞붙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해당 종목에서는 구아이링이 금메달, 그레머드는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어, 두 선수의 재대결에 다시 한 번 세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올림픽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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