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24시] “구시대적 관행 뿌리 뽑는다”…창원시, ‘간부 모시는 날’ 제로 선언
BNK경남은행-경상국립대, 생산적 금융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업무협약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창원시는 공직사회 내 불합리한 관행으로 지적돼 온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고강도 근절 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간부 모시는 날이란 하급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간부의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을 말한다. 정부는 이를 부패·갑질 행위로 규정하고 어느 때보다 강력한 근절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오는 3월 제3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유경험률이 높은 기관명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청렴포털 내 부패신고 게시판을 운영해 적발 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엄정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창원시는 10일 간부공무원 대상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부서장 중심 실천 의무를 강조했다. 지난해 실시된 2차 실태조사 결과 근절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간부의 인식 개선(43%)이 꼽힌 만큼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솔선수범하여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도록 독려하기 위함이다.
또한 전 부서에 근절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신고방법을 안내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아울러 감사관실에서는 3월31일까지를 집중 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창원시 익명공익신고센터(케이휘슬)를 통해 제보받는다.
하급 직원의 의사에 반해 식사를 요구하거나 사비로 대접받는 행위가 확인 될 경우 공무원 행동강령상 직무권한 등을 행사한 부당행위 금지 위반, 금품 등 수수 금지 위반 등을 적용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이번 집중 신고 기간 이후에도 상시 신고 체계를 유지해 불합리한 관행이 완전히 뿌리 뽑힐 때까지 철저한 감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간부 모시는 날' 등 불합리한 관행을 완전히 근절하기 위해서는 간부들의 의지와 솔선수범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서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구시대적 관행이 우리 시에서 완전히 종식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 창원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시행계획 추진
경남 창원시는 어린이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식품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해 연중 체계적인 관리·점검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성장기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학교·학원가 주변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해 식품으로 인한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어린이가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추진 내용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관리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지도·점검,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운영,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지정·관리, 영양성분 및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 관리,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교육·홍보 등이다.
특히 학교 주변 등 어린이 이용이 많은 구역을 중심으로 현장 관리의 밀도를 높이고 위생 관리에 취약한 업소는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지도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병행해 관리의 실효성을 높인다.
박경옥 보건위생과장은 "어린이는 식품 안전에 취약한 계층인 만큼 사전 예방 중심의 위생·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점검과 지속적인 교육·홍보를 통해 어린이가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BNK경남은행-경상국립대, 생산적 금융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업무협약
BNK경남은행과 경상국립대학교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지역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비금융 연계를 통해 생산적 금융 기반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호 협력해 우수 창업기업 공동 발굴 및 추천, 창업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공동 협력, 금융 서비스 및 오피스 인프라 제공, 네트워킹 및 정보 교류 활성화, 투자 및 스케일업 연계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금융 상담 및 계좌 개설 연계 등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와 함께 두 기관이 보유한 공유 오피스 및 회의 공간 활용 등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경상대국립학교 창업중심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교원·학생 창업기업 등과 관련된 우수 스타트업들을 BNK경남은행 CHAIN-G 프로그램에 추천하고 CHAIN-G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대학 연계가 적합한 기업을 경상대학교 창업지원 사업과 연결한다.
BNK경남은행 구태근 상무는 "대학, 스타트업, 금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 모델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창업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과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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