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오세근 이후 처음…신인 강성욱 폭발한 날, KT도 살았다

수원 KT가 신인 강성욱(22)의 활약에 연패를 벗어났다.
KT는 지난 9일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4-10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때 17점까지 벌어졌던 열세를 뒤집은 4쿼터 대역전극의 중심에 강성욱이 있었다. 강성욱은 커리어하이 23득점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을 터뜨리며 데릭 윌리엄스(29득점 9리바운드)와 함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 승리로 KT는 20승 20패,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강성욱은 1쿼터부터 속공 상황에서 박지원과 이두원에게 어시스트를 공급하는 한편 직접 8득점을 몰아치며 추격의 실마리를 열었다. 3쿼터까지 64-77로 뒤졌던 KT는 4쿼터 강성욱과 박지원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고, 윌리엄스의 극적인 막판 동점 득점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는 강성욱의 3점슛이 리드를 가져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인이 한 경기에서 20득점 이상에 10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2011~2012시즌 당시 안양 KGC인삼공사 소속이었던 오세근(현 서울 SK) 이후 14시즌 만이다. 허훈(부산 KCC)이나 이정현(고양 소노) 같은 스타 가드도 신인 시절에는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다. 강성욱은 이날로 10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도 이어갔는데, 이 역시 2011~2012시즌 오세근, 김선형(수원 KT) 이후 처음이다.
KT는 올 시즌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1월 아시아쿼터 조엘 카굴랑안이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데 이어 주전 빅맨 하윤기까지 발목 연골 손상으로 이탈했다. 베테랑 김선형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가드진에 비상이 걸렸다.
그 빈자리를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8순위 강성욱이 메우고 있다. 김선형이 이달 초 복귀한 뒤에도 투가드 체제 속에서 주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문경은 감독의 신뢰 아래 최근 경기당 30분 이상 출전하며 24경기 평균 11.5득점 3.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4%를 기록 중이다. 아버지 강동희 전 감독의 DNA를 물려받은 패스 감각은 ‘택배 패스’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다.
주축 선수 줄부상 속에서도 KT가 플레이오프권을 지키고 있는 데는 강성욱의 역할이 크다. 성균관대 3학년 때 얼리 엔트리를 선언하며 1년 일찍 프로 무대에 뛰어든 강성욱은 전체 1순위 문유현(안양 정관장)과 나란히 신인왕 레이스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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