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돌봄 실험 모델…‘육아친화 두레마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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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사회적 돌봄 모델을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경북도는 전통 공동체 정신인 '두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공동체 돌봄과 아이·여성 친화 기반을 구축해 통합 돌봄 공동체 마을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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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 확대, 돌봄 기반 일자리도 창출
안동 구미 영천 등 7개 시군서 시범 사업
![안동시 육아친화 두레마을 사업 모형도. [경북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mk/20260210153602110eymc.jpg)
경북도는 전통 공동체 정신인 ‘두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돌봄·교육·문화·일자리가 결합된 ‘한국형 마더센터’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더센터는 1980년대 초 독일에서 시작된 돌봄 모델로 홀로육아와 사회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 엄마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상호 협력형 커뮤니티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안동·구미·영천·상주·문경·청도·울릉 등 7개 시·군에서 우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공동체 돌봄과 아이·여성 친화 기반을 구축해 통합 돌봄 공동체 마을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거점 공간에는 돌봄 살롱(한국형 마더센터)과 창의·과학 교육 시설, 돌봄 버스, 일자리·창업 공간 등을 조성한다. 작은 도서관·키즈카페·플리마켓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해 원스톱 돌봄 서비스도 마련한다. 이같은 서비스 확대는 돌봄 공백 해소는 물론 청년·신혼부부의 지역 정착, 생활 인구 증가, 돌봄 기반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중장기 효과까지 얻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돌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에 참여하고 공동체가 유지할 수 있도록 ‘두레마을 10대 실천규약’도 마련했다. 실천 규약은 아동의 권리와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육아를 가정의 부담이 아닌 마을의 공동 책임으로 규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사업을 위해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포함해 총 240억 원을 투입해 7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 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시군별로는 안동시의 경우 기존 육아 기반시설을 집적․연결하는 허브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돌봄 살롱과 종합 안내 기능을 강화하고 가족센터․장난감도서관과 연계해 부모 상담, 놀이·교육, 공동체 활동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도록 설계한다. 특히 ‘마을과 마을을 잇는 돌봄버스’도 운영하고 어린이 안심 승강장과 식판 세척 사업 등을 통해 아동 안전과 지역 일자리도 동시에 창출할 계획이다.
청도군은 농촌형 생활 공동체 회복에 초점을 둔 생활 돌봄 중심 모델을 추진한다. 북살롱, 쉼 카페, 작은 도서관을 연계해 세대가 일상에서 교류하는 돌봄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엄마셰프단’ 과 ‘천원 밥상’ 사업도 추진해 돌봄과 먹거리, 공동체 경제를 결합해 돌봄과 여성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구미·영천·상주·문경·울릉 등에서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시군 거점으로 삼아 인근 돌봄 시설과 연계하는 공동체 돌봄 모델을 구축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은 돌봄을 개인의 부담으로 남겨두지 않고, 마을과 공동체의 역할로 확장하는 새로운 정책 실험”이라며, “경북에서 태어난 아이는 경북이 책임지고 키운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희망이 되는 ‘아이천국 경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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