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네 안에 숨겨진 힘을 발견하고, 삶을 스스로 창조하라’ 어쩌면 이건 유도훈 감독이 송한준에게 전하는 메시지

용인/이상준 2026. 2. 10.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한준(18, 197cm)은 그렇게 성장 중이다.

주인공은 송한준의 첫 프로 무대 사령탑인 유도훈 감독.

여기서 끝나지 않고, 유도훈 감독은 졸업식을 마친 송한준을 향해 메시지를 더한 바 있다.

그러나 송한준은 유도훈 감독의 말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용인/이상준 기자] 송한준(18, 197cm)은 그렇게 성장 중이다.

지난 5일, 2007년생 송한준이 고등학생의 신분에서 벗어났다. 졸업식을 거행했고, 완전한 성인으로서의 첫 걸음을 뗀 것이다. 새내기의 사회인으로서의 시작 과정을 함께한 자는 특별했다. 주인공은 송한준의 첫 프로 무대 사령탑인 유도훈 감독.

시간을 내어 직접 졸업식을 찾은 유도훈 감독은 축하 꽃다발과 함께 프리드리히 니체의 ‘위버멘쉬’라는 책을 선물로 전달했다. 졸업 선물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좋은 가치관을 남길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책이기에 선물로 택했다. 특히 ‘네 안에 숨겨진 힘을 발견하고, 삶을 스스로 창조하라’는 말은 큰 울림을 주는 말일 수 있다.

송한준은 받자마자 페이지를 넘겼다. 10일 2025-2026 KBL D리그 상무와의 경기 후 만난 그는 “유도훈 감독님께 받은 소중한 선물이다. 받자마자 정독해야겠다고 느꼈다. 찾아보니 책 속에 구절들 하나하나가 성인이 된 나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이었다. 무조건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하자고 느꼈다”라며 선물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물론 다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장담하지 못했다. “내가 책을 읽는 데 조금 오래 걸린다. 천천히 읽는 타입이다. 그만큼 많이 생각하고 곱씹으면서 삶을 대할 것”이라는 게 송한준의 말이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유도훈 감독은 졸업식을 마친 송한준을 향해 메시지를 더한 바 있다. “세상의 이치가 책의 내용과 비슷하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한다. 지금이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졸업한 다른 친구들은 팀에서 뛰고 있는데 (송)한준이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겨내는지 책을 통해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도 그럴게 아직 송한준은 1군 데뷔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동갑인 다른 친구들(에디 다니엘, 김건하, 양우혁)에 비하면 더딘 시작일 수 있다. 그만큼 조급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송한준은 유도훈 감독의 말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다. 송한준은 “경기를 못 뛰고 있더라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저 내가 할 것을 잘하면서 기회가 올 때까지 준비를 하고 있으면 된다. 감독님도 늘 그 자세를 가질 것을 이야기하신다. 올 시즌은 ‘지금 당장 잘해야 한다’는 생각 없이 지내고 있다. 추후 오프 시즌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시작하는 게 나에게 좋을 것이다”라고 당찬 속내를 전했다.

송한준은 이날 D리그에서 9점 9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D리그 첫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데까지 1점이 모자랐지만, 묵묵히 제 갈길을 가고 있는 건 여전했다.

2쿼터 한 때는 3점슛과 속공 덩크슛을 연이어 작렬, 선승관에 큰 박수가 나오게 했다. 송한준은 “(소)준혁이 형이 ‘한준아 너 덩크슛해!’라고 패스를 바로 주시더라. 그러면서 자신 있게 했다”라고 화려했던 순간을 복기했다.

그러면서 “할 때는 잘 하고, 쉴 때는 잘 쉬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단계적으로 하면서 몸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꾸준히 노력하는 송한준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아직은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없을 지 언정, 송한준의 시간은 노력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만큼 1군에서 그를 보는 시간도 당겨지지 않을까.

#사진_점프볼 DB(양윤서 인터넷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