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권 향해 살아나야할 선발 카드, 최원태가 자신의 커리어하이에 도전장 “150이닝 목표”

2025시즌 KBO리그에서 15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는 단 17명에 불과했다. 국내 투수로만 국한하면 7명 뿐이다.
150이닝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아야하고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던져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선발 투수들이 시즌을 개막 하기 전 150이닝 달성을 목표로 잡는 이유다.
2026시즌을 준비하는 최원태도 “이번 시즌 다치지 않고 150이닝을 던지고 싶다”라고 마음을 다졌다.
최원태는 지난해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삼성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4년 70억원이라는 조건에 최원태를 영입하먼서 선발 투수로서 불펜의 약점을 보완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최원태는 정규시즌 등판한 27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는 8차례 달성했고 5이닝을 넘기지 못한 경기가 7경기나 되는 등 오히려 불펜에 부담을 안겼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그를 시즌 막판에는 불펜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는 희망을 봤다. 최원태는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6이닝 8삼진 무실점, 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제구력에 집중한 결과다.
삼성은 다음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퀄리티스타트 1위(23차례), 이닝 1위(197.1이닝) 등을 기록한 외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국내 에이스 원태인 등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은 최원태가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만 보인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주전 포수 강민호도 “최원태가 4선발로 잘 버텨주면 될 것 같다”고 했고 박진만 감독도 150이닝을 직접 주문하기도 했다.
최원태는 150이닝을 소화한 이력이 있다. 키움 소속으로 있던 2019년 27경기에서 157.1이닝을 기록하며 11승5패 평균자책 3.38이라는 성적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당시 퀄리티스타트는 무려 18차례에 달했다. 13승으로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했던 2018년(14차례)보다 더 많았다.
그 해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 제이크 브리검 원투 펀치를 앞세운 가운데 최원태가 3선발로 힘을 보태면서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5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거뒀다. 최원태와 팀 모두 웃은 시즌이었다.
하지만 최원태는 2019년 이후로는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하지 못했다. 9승만 세 차례 기록했고 150이닝도 넘기지 못했다. 최근 2시즌 동안은 130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가 다시 150이닝을 목표로 꺼낸 건 커리어하이 시절을 되돌이키겠다는 의지와도 같다.
최원태는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올해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들과 (원)태인이가 잘 던져주고 나까지 잘 던지면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거니까 책임감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비시즌 동안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일찌감치 몸을 만들기 시작했던 최원태는 스프링캠프에서는 체인지업을 중점으로 연습하는 등 제구력에 집중하고 있다. 자신의 강점을 살리며 보다 오래 마운드에서 버티기 위함이다. 최원태는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에 도움이 되려면 내가 선발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잘 책임져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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