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던 김병세, 8년 만에 밝혔다 “15살 연하 아내와 美서 결혼”

이민주 기자 2026. 2.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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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병세세상’

배우 김병세가 한동안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병세세상’에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아침 드라마의 장동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병세는 자신의 공백기와 미국 정착 배경을 차분히 풀어냈다.

그는 마지막 한국 작품으로 2018년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을 언급하며 “2018년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던 해다”라고 돌아봤다. 같은 해 4월, 미국에 있던 어머니의 별세 소식을 접했지만 촬영 중이던 탓에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드라마가 끝난 10월이 돼서야 미국을 찾아 짧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병세세상’

예정에 없던 체류 연장은 우연한 계기로 이어졌다. 김병세는 미국 로또 이야기를 꺼내며 “안 맞았는데 형이 농담처럼 ‘일주일 더 있고 가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더 있었다”고 말했다. 그 사이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왔고, 농담처럼 던진 말이 실제 소개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현재 아내와의 처음 만남에 대해 그는 “제 눈에는 후광이 보였다. 선녀, 천사급으로 내려오는 느낌이었다”며 “운명, 인연 어떤 단어로도 표현이 안 됐다”고 회상했다.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고, 결국 다시 미국행을 택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졌다. 김병세는 “만난 지 90일 만에 한국에서 프러포즈했다. 지금이 아니면 결혼할 일이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아내의 일을 우선해 미국에 정착했고, 자연스럽게 한국 작품 활동과는 거리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2019년 결혼했다고 한다.

현재의 삶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김병세는 “재방송 덕분에 아직 기억해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젊은 분들은 거의 모를 것 같다”며 “방송 활동을 못 한 아쉬움은 있어도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건이 된다면 언제든 현역으로 일하고 싶다. 한국에서 기회가 있으면 갈 생각”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김병세는 영화 ‘웨스턴 애비뉴’로 데뷔해 ‘허준’, ‘나쁜 여자들’, ‘무인시대’ 등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아침 드라마에 종종 출연하며 ‘아침 드라마계의 장동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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