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국산 로봇으로 고관절 수술 첫 집도

인천=안재균 기자 2026. 2. 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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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이 국산 고관절 수술로봇을 활용한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시행했다.

인하대병원은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팀이 지난 9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THA(CUVIS-joint THA)'로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집도했다고 10일 밝혔다.

큐비스-조인트 THA는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다.

기존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에 고관절 적응증을 추가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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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큐비스-조인트 THA’
자동 로봇팔 방식 세계 두 번째
로봇을 활용한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시행하고 있는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 출처 : 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이 국산 고관절 수술로봇을 활용한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시행했다.

인하대병원은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팀이 지난 9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THA(CUVIS-joint THA)’로 인공고관절 치환술을 집도했다고 10일 밝혔다.

큐비스-조인트 THA는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다. 기존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에 고관절 적응증을 추가한 모델이다. 로봇팔이 수술 계획에 따라 임플란트 삽입 위치와 각도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자동 로봇팔(Robotic Arm)’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의 고관절 수술로봇은 미국 스트라이커(Stryker)의 ‘마코(Mako)’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다양한 제조사의 임플란트를 적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방식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며 탈구 위험 감소와 수술 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수술은 CT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데서 시작됐다. 환자의 골반 및 대퇴골 구조를 3차원으로 파악한 뒤 개인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했다. 수술 중에는 실시간 광학 추적 카메라와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이 계획된 위치에 임플란트를 정밀 삽입했다.

유준일 교수는 큐비스-조인트 THA 개발 과정에 참여해 임상 현장의 요구를 로봇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로봇 개발과 임상 적용의 시너지를 직접 입증한 셈이다.

유 교수는 “개발 단계부터 임상 의료진의 의견이 반영돼 실제 수술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라며 “로봇의 정밀성과 의료진의 경험이 결합돼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큐비스-조인트 THA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큐렉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인증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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