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관광, 탑정호에서 시작된다…논산 관광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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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출범 이후 논산시는 탑정호를 단순한 관람형 관광지를 넘어 숙박·레저·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산림보호구역 해제, 민관 협력 구조 구축,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계획 등은 오랜 기간 정체돼 있던 탑정호 관광 개발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논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탑정호 관광 개발을 핵심 정책 과제로 설정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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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민선8기 이후 추진된 관광개발 정책의 흐름
산림보호구역 해제, 체류형 관광의 제도적 기반
중앙정부 협의로 열린 개발 본격화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민선8기 출범 이후 논산시는 탑정호를 단순한 관람형 관광지를 넘어 숙박·레저·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산림보호구역 해제, 민관 협력 구조 구축,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계획 등은 오랜 기간 정체돼 있던 탑정호 관광 개발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충청투데이는 2022년 7월 이후 현재까지 이어진 행정·제도 개선 과정, 사업 추진 현황, 그리고 향후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편집자주>
탑정호는 충남 최대 규모의 저수지로, 출렁다리와 수변 생태공원, 딸기향 테마공원, 둘레길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통해 이미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해 왔다.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수는 수백만 명에 이르렀고, 주말과 성수기에는 충청권을 넘어 수도권 관광객까지 유입되며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관광객의 상당수가 당일 방문에 그치면서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구조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은 오랜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논산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탑정호 관광 개발을 핵심 정책 과제로 설정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백성현 시장은 "탑정호는 이미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이지만, 지역경제로 연결되는 구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관광이 소비와 고용,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재정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물로 지적된 것이 탑정호 인접 임야의 산림보호구역 지정이었다. 해당 지역은 수십 년간 개발이 제한돼 왔고, 이로 인해 숙박·레저 시설 유치에 구조적인 제약이 따랐다.논산시는 규제 완화를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해 관계 부처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현장 여건, 환경 영향, 지역 경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며 개발 필요성을 설명했고, 관련 법령에 따른 검토 절차도 병행했다. 이러한 협의 과정은 단기간에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행정 협의를 통해 일부 구역에 대한 산림보호구역 해제가 이뤄지며 개발이 본격화 됐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규제 완화는 개발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이용 방안을 찾기 위한 행정 과정이었다"며 "환경 보호와 지역 발전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규제 해제는 단순한 제도 변경을 넘어 탑정호 관광 개발의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논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탑정호를 관람형 관광지에서 숙박과 레저,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는 기본 구상을 마련했다. 기존 관광 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개발 범위를 설정하고,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모델을 검토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백 시장은 "탑정호 개발은 단일 시설 조성이 아니라,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관광이 지역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 충남도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관광 정책 전반에 대한 조정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규제 완화 이후 본격적인 개발 검토가 가능해지면서 탑정호 관광 개발은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되는 분기점을 맞이했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은 이후 민관 협력과 투자 유치 논의로 이어지며 탑정호 관광 개발의 출발점 역할을 하게 됐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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