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위’ 아프리카 선수들…8개국 14명, 역대 최다 겨울올림픽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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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위에서는 메달 경쟁을 넘어 또 다른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배경과 훈련 환경을 거쳐 온 아프리카 국적 선수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로 출전해, 겨울 스포츠 지형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누리집 등을 보면, 이번 대회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마다가스카르, 케냐, 나이지리아, 에리트레아, 베냉, 기니비사우 등 8개국에서 총 1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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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 위에서는 메달 경쟁을 넘어 또 다른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배경과 훈련 환경을 거쳐 온 아프리카 국적 선수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로 출전해, 겨울 스포츠 지형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누리집 등을 보면, 이번 대회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마다가스카르, 케냐, 나이지리아, 에리트레아, 베냉, 기니비사우 등 8개국에서 총 1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5개국 6명이 참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선수 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수준이다.
아프리카 국가의 겨울올림픽 도전은 1960년 미국 스쿼벨리 대회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참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모로코(1968년 그르노블), 세네갈(1984년 사라예보) 등이 출전했고,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8개국으로 늘었다.
이번 대회에서 남아공은 아프리카 팀 가운데 가장 많은 다섯 명의 선수를 보냈다. 니콜 버거(스켈레톤), 말리카 말레르브(프리스타일 스키), 라라 마르크탈러(알파인 스키), 매슈 스미스(크로스컨트리), 토머스 위어(알파인 스키)가 출전했다. 버거는 남아공 여성 최초로 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 나서며, 독일인 아버지와 남아공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마르크탈러 역시 남아공 최초 여자 알파인 스키 선수다.

모로코에서는 압데라힘 케미사(크로스컨트리)와 피에트로 트란키나(알파인 스키), 마다가스카르는 미알리티아나 클레르(알파인 스키)와 마티외 그라비에(알파인 스키)가 명단에 올랐다. 케냐는 이사 라보르드 디 페르(알파인 스키), 나이지리아는 새뮤얼 익페판(크로스컨트리), 에리트레아는 섀넌 아베다(알파인 스키)를 내보냈다.
겨울올림픽 첫 출전을 위한 선수들의 노력도 두드러진다. 베냉의 남자 알파인 스키 대표 나단 치보조(21)는 올림픽 무대 진출을 위해 프랑스, 토고, 베냉으로 국적을 세 차례 변경했다. 베냉은 2024년 스키협회를 설립하고 국제스키연맹에 가입해 치보조의 출전을 지원했다. 치보조는 이번 올림픽 개회식에서 베냉 기수를 맡았고, 대회전과 회전에 나선다.
기니비사우 남자 알파인 스키 대표 윈스턴 탕(19)도 미국과 대만을 거쳐 2025년 기니비사우로 국적을 옮겼고, 기니비사우 최초 겨울올림픽 선수로 대회전·회전에서 경쟁한다.
송상호 기자 ss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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