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만 남은 오현규의 '데뷔전 데뷔골'…베식타시 현지 팬 '눈 찢기' 인종차별→징계 여부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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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24·베식타시 JK)의 데뷔전 데뷔골이 한 팬의 무지한 행동으로 얼룩졌다.
베식타시는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란야스포르와 2025/26 쉬페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5위(10승 7무 4패·승점 37)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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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24·베식타시 JK)의 데뷔전 데뷔골이 한 팬의 무지한 행동으로 얼룩졌다.
베식타시는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란야스포르와 2025/26 쉬페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5위(10승 7무 4패·승점 37)에 자리했다.
이날 오현규는 KRC 헹크에서 이적해 온 뒤 처음 선발로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활약이었다. 0-2로 뒤진 전반 33분 오르쿤 쾨크취의 페널티킥 득점을 유도했고, 후반 9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절묘한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데뷔골을 터뜨렸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오현규는 패스 성공률 80%(16/20), 슈팅 5회, 공중볼 경합 성공 5회, 볼 회수 4회, 지상 경합 성공 4회, 유효슈팅 3회, 파이널 서드 패스 3회, 피파울 3회, 찬스 메이킹 2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정통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평점은 8.4로 양 팀 통틀어 2위에 해당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승리의 주역으로 평가받아야 할 오현규가 인종차별에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 베식타시 팬 유튜브를 운영하는 에미르 외즈데미르는 같은 날 해당 경기를 관람한 브이로그를 게시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한 관중이 오현규의 득점 후 양쪽으로 눈을 찢어 보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명백한 동양인 인종차별로 국내에서 논란이 불거진 이상 베식타시의 징계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편 오현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튀프라쉬 스타디움의 분위기는 꿈만 같다. 믿을 수 없었다.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게 자랑스럽다"면서도 "다만 이기지 못해 기쁘지 않다.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규의 활약에 현지 매체 역시 극찬을 쏟아냈다. 튀르키예 매체 '비인 스포츠'에 패널로 참석한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의 툰치 카야즈 기자는 "이런 득점은 프리미어리그(PL), 세리에 A, 라리가 등 어느 리그에서 나왔어도 하이라이트로 다뤄졌을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 = 에미르 외즈데미르 유튜브 캡처, 오현규, 베식타시 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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