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고덕지도’에 경고…운임 인하 기사 압박 행위 시정 요구

김유정 기자 2026. 2.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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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알리바바그룹 산하 택시호출 플랫폼의 운임 인하 압박 행태를 지적했다.

당국은 플랫폼 내 협력 업체들에 대한 관리 미흡과 기사들에 대한 운임 인하 압박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즉시 시정해 택시 기사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안전에 대한 관리 감독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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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시 알리바바 그룹 본사 앞. 뉴시스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그룹 산하 택시호출 플랫폼의 운임 인하 압박 행태를 지적했다.

10일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전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알리바바그룹 산하 지도 플랫폼인 ‘에이맵(Amap·중국명 가오더디투(高德地圖)) 내 차량호출 부문을 소환해 시정 요구를 한 사실을 밝혔다. 에이맵은 바이두맵과 함께 중국 현지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지도 서비스 앱 중 하나로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한자음 그대로 ‘고덕지도’로 불린다.

당국은 플랫폼 내 협력 업체들에 대한 관리 미흡과 기사들에 대한 운임 인하 압박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즉시 시정해 택시 기사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안전에 대한 관리 감독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플랫폼 측은 요구사항을 엄격히 이행하며 유사 사례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시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최근 이용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택시 호출 플랫폼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중국 지방 당국들도 강화하는 추세다. 중국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는 차량호출 플랫폼 측이 운임 할인 경쟁을 지나치게 조장하고 수수료 부담을 과도하게 부과하는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각에서는 대형 플랫폼이 스스로를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와 고객 간 중개자로만 규정하고 운전자 자격 검증 및 모니터링 소홀히 해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책임의 경계가 모호한 게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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