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공도서관 이용자는 늘고 도서구입비·보유 장서수 감소

의정부시내 6개 공공도서관의 도서구입비가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50%씩 줄어들었으며 시민 1인당 장서수도 1.5권으로 경기도 평균 2.5권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의정부시에는 정보도서관을 비롯해 과학·미술·음악·영어·가재울도서관 등 모두 6개 공공도서관이 있고 이용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해 연간 129만8977명에 이른다.
이들 공공도서관의 년간 도서구입비 예산은 2023년 4억5800여만원, 2024년 2억2000만원, 2025년 1억1000만원으로 해마다 50%씩 줄어들고 있다. 올해도 새로 개관 예정인 디자인도서관 도서구입비 7억4190만원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같은 1억1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자료에는 의정부시 공공도서관 1관 당 평균 보유장서수를 보면 2020년에는 10만7737권이던 것이 해마다 줄어들어 지난 2024년말 기준으로 8만3694권으로 경기도 평균 10만9018권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난해 말 시 인구 46만1572명을 기준으로 1인당 장서수는 1.5권으로 경기도 평균 1인당 장서수가 2.5권이 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의정부시 공공도서관 방문이용자수는 2023년 22만9077명, 2024년 23만2279명으로 지난해 통계는 보수공사로 정보도서관이 휴관한 것을 감안, 제외하더라도 경기도내 다른 지자체 공공도서관 방문이용자수 보다 연 2만여명이상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의 한 시민은 "시는 정보, 과학 등 특화된 도서관이 곳곳에 있는데도 신간 도서 구입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시민들의 지식·정보 충족 요구에 못 미치고 있다"며 "시 재정여건이 어려운 것은 이해되나 우선 순위를 고려해 도서구입비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도서구입비 예산이 줄어든 것은 시 재정여건에 따른 것으로 부족한 도서는 일부 기관 기증분으로 채우는 등 장서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글·사진 이경주 기자 kj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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