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흔드는 ‘빅마우스’ 머스크…태양광株 난리났다 [투자 360]

김지윤 2026. 2. 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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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우주에 태양광을 활용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겠단 계획을 밝히자 국내 태양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머스크가 단기간 내에 태양광 밸류체인의 모든 기술력을 확보하기 힘든 만큼, 합작 투자(JV) 형태로 우주 태양광과 미국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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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해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우주에 태양광을 활용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겠단 계획을 밝히자 국내 태양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이달 들어 전일까지 약 72.5% 급등했다. 지난 9일에는 장중 4만9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같은 기간 59.7%, OCI홀딩스는 34.3%가 뛰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태양광 사업자인 유니테스트(48.5%), 대명에너지(15.8%) 등도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태양광 관련 주가가 급등하며, 태양광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 등 국내 태양광 기업들을 높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PLUS 태양광&ESS’ ETF에는 지난 일주일간(3~9일) 개인투자자 자금 96억9500만원(순매수 금액)이 집중됐다. 이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 43% 달한다.

이처럼 태양광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흐름을 탄 데는 머스크의 태양광 활용 구상 소식이 도화선이 됐다.

머스크는 지난달 중순 열린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AI와 우주를 잇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을 제시했으며, 2~3년 안에 전면 배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통해 각 100GW씩 총 200GW의 미국 태양광 제조 공장을 구축하겠단 계획도 내놨다.

증권가에서는 머스크가 단기간 내에 태양광 밸류체인의 모든 기술력을 확보하기 힘든 만큼, 합작 투자(JV) 형태로 우주 태양광과 미국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스페이스X 경영진들이 중국의 태양광 기업들을 방문한 것이 알려지며 기대감이 더욱 증폭됐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중국 태양광 기업의 차세대 기술과 태양전지 제품인 이종접합기술(HJT),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주 태양광 발전 투자에 이같은 기술과 제품이 채택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2019년부터 페로브스카이트(3세대 태양광)를 전략 제품으로 선정, 집중 연구해 2024년 말부터 파일럿 설비를 가동 중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머스크는 AI와 로봇, 우주 간 결합의 필수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을 지목했고, 이는 광범위한 수요 팽창을 담보하기에 산업의 밸류에이션 확장 요소”라며 “다만, 머스크의 급격한 태양광 확장 계획에서 중국이 배제되기 어렵다는 리스크가 있고, 이러한 리스크를 극복하고 머스크의 구상 속 핵심 밸류체인에 속하기 위해서는 결국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대한 기술적 우위 입증 및 조기 상용화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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