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가니 엄마 젊어져”…딘딘 누나가 밝힌 ‘네모의 꿈’ 사건
최승우 2026. 2. 10. 11:06
가수 겸 방송인 딘딘이 학창 시절 캐나다 유학을 떠나게 된 배경과, 이른바 ‘네모의 꿈 사건’에 대한 전말을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딘딘은 딘딘’에는 ‘딘딘을 키운 위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딘딘의 어머니와 작은누나 임세리가 함께 출연해 학창 시절 일화를 전했다.

딘딘은 “사람들이 내가 왜 캐나다로 유학을 갔는지 궁금해한다”며 “누나가 가 있었으니 엄마가 가라고 한 건데, 나는 가기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유학을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본인도 ‘나 같은 애가 유학 가면 더 망가진다’고 했다”며 “엄마와 아빠가 있어도 이 정도인데, 공부하느라 바쁜 누나가 케어해줄 수 없다고 하더라. 그 말이 맞아서 못 보낸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국 전환점은 누나의 결단이었다. 어머니는 “여름방학 때 누나가 와서 ‘이렇게 해서는 철이는 아무 대학도 못 간다. 내가 데려가겠다’고 했다. 힘들 텐데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누나는 “사실 대학은 가든 말든 상관없었다. 애가 인간으로서 이렇게 크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엄마도, 언니도 컨트롤이 안 됐다. 그래서 방에 데리고 들어가 문을 잠그고 팬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딘딘은 여러 방송에서 그룹 화이트의 ‘네모의 꿈’과 관련된 일화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어렸을 때 장난기가 많았는데, 사고를 칠 때마다 누나들이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네모의 꿈’을 틀어놓고 ‘네모’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때렸다. 이 노래만 들으면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이에 누나는 “잘못했다고 하면 멈추려고 했는데 계속 인정을 안 했다. 소리 지르다 코피가 나기도 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인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누나는 딘딘에게 “네가 유학을 떠난 뒤 친구들에게 ‘엄마가 너무 젊어지셨다’고 연락이 왔다”며 “노화의 원인이 너였던 거다. 내가 희생해서 엄마가 젊어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제 다 말랐습니다”…40년 포효 끝에 무대 지운 임재범의 ‘보통의 결단’
- “안 버려줘서 고마워”…윤다훈, 딸이 완전히 바꿔놓은 아빠의 삶
- 잡초밭서 골프 치던 소년의 반전…지금은 ‘억만장자 리그’ 누빈다
- “너는 아끼지 말고 먹어라”…김신영, 14년 독한 강박 내려놓은 이유
- 활동 뜸했던 이유 있었다…한고은·윤현민·조권, 부모님 암 투병 고백
- 낙인을 실력으로 지워냈다…임지연, 12년 현장이 증명한 1인 2역의 무게
- “나를 참 좋아하셨구나”…전인화, 수십 년 시부모 모신 속내
- 통장 잔고 300만원, 박성웅의 10년 무명을 바꿔준 인생 철학
- “DJ·걸그룹부터 민머리 분장까지”…이선희·인순이·이서진, 데뷔 40년 차 스타들의 반란
- ‘10원’도 못 쓰는 이승철…결혼식 날 장부부터 압수한 ‘1000억 자산가’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