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MVP' 에릭 페디, 한국행 루머 딛고 화이트삭스와 계약

이석무 2026. 2.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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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KBO리그를 평정했던 우완 투수 에릭 페디(32)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트삭스가 페디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후 2024년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보직 유연성과 구종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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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전환 후 반등… KBO릭그 복귀 대신 빅리그 잔류 선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년 KBO리그를 평정했던 우완 투수 에릭 페디(32)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에릭 페디. 사진=AFPBBNews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트삭스가 페디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신체검사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페디는 2023년 KBO리그 NC다이노스 소속으로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24년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복귀 첫 해 31경기에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25시즌에는 부진이 이어졌다. 확실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보니 여러 팀을 떠돌아다녀야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며 32경기에 등판해 4승 12패, 평균자책점 5.76에 그쳤다. 시즌 중반 애틀랜타에서 방출되는 아픔도 겪었다.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페디는 밀워키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8월 밀워키와 계약한 뒤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했다. 7경기에서 16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구원 등판에서 피안타율을 0.186으로 낮추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MLB닷컴은 “페디의 스위퍼와 체인지업은 여전히 위력적”이라며 “특히 스위퍼의 피안타율은 0.191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보직 유연성과 구종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년 째 지루한 리빌딩을 이어가고 있는 화이트삭스는 확실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런만큼 페디가 2024년 정도의 구위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선발진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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