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와 해운대구를 11분만에…부산 ‘대심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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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부산을 잇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가 10일 정식 개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국내 최초 전 차량 통행이 가능한 대심도 지하도로로, 부산 교통체계 전환의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부산의 물류산업 인프라와 동부산의 관광, 첨단산업이 더욱 빠르게 연결되면서 지역 경제 전반의 시너지와 활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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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로는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지하로 직결하는 길이 9.6㎞, 왕복 4차로의 대심도 지하도로다.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강변대로, 만덕대로 등으로 이어지는 부산 내부순환도로의 마지막 연결고리다.
도로 계획은 2001년 처음 나왔다. 산과 언덕이 많은 부산의 지형 특징과 주택가 등 이미 형성된 도시의 상황을 반영해 지하 40m 아래를 뚫는 대심도 터널 건설 공법이 제시됐다. 시는 2007년과 2012년 도로정비계획 재정비를 통해 내부순환도로망 체계를 확립하고, 항만배후도로와 민간투자사업유치 등 세부 실행계획 절차를 거쳐 2019년 11월 공사에 들어갔다. 국비 898억 원과 시비 1129억 원, 민간투자금 5885억 원 등 모두 7912억 원이 투입됐다.
대심도 개통으로 북구에서 해운대구까지 상호 이동 시간은 42분에서 11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지상에서만 소화하던 교통량이 지하로 분산되면서 혼잡도로인 만덕대로와 충렬대로, 해운대로의 정체가 완화되고, 소음과 배출가스도 함께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통을 통해 동서 간 이동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내부순환도로망이 완성되면서 도시 전체의 교통 구조가 한 단계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 중 시민 불편이 접수되면 즉각 반영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과 사후 조치에 특히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터널 내 화재가 발생하면 열 감지·영상 설비가 화재를 자동으로 인식해 ‘방재관리센터’에 경보를 울리고, 터널 입구가 차단된다. 또 연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환기 팬과 50m 간격으로 설치된 제연시설이 빠르게 연기를 흡입한다. 터널 상부에는 스프링클러가 5m 간격으로 4129개, 분말소화기가 50m 간격으로 868개 배치됐다. 시 관계자는 “강한 지진에도 버틸 수 있는 내진 기준을 법정 기준 이상 설계, 시공했다”며 “소화설비, 제연 환기시설, 피난 감시 설비, 실시간 통합관제 시스템도 최첨단 시설을 도입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직원들은 비상 연결 통로를 통해 반대편 터널로 운전자의 대피를 유도한다. 비상시 반대 터널로 이동하는 비상통로는 사람용 250m 간격으로 총 25개, 차량용 750m 간격으로 12개 있다. 대형차량용도 3개 만들어놨다.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을 이용해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비상탈출로는 3곳이다.
통행료는 19일부터 부과된다. 만덕 나들목(IC)에서 센텀IC 통과 기준으로 출근 시간인 오전 7시부터 낮 12시, 퇴근 시간인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승용차 기준 2500원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국내 최초 전 차량 통행이 가능한 대심도 지하도로로, 부산 교통체계 전환의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부산의 물류산업 인프라와 동부산의 관광, 첨단산업이 더욱 빠르게 연결되면서 지역 경제 전반의 시너지와 활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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