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유니폼 찢었던 마레이, 평정심 유지할까?…팀 최다연패 위기 놓인 가스공사

최창환 2026. 2. 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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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찢었고 연승은 끊겼었다.

아셈 마레이(LG)가 달갑지 않은 기억을 남겼던 팀을 상대로 설욕할 수 있을까.

가스공사가 4라운드 맞대결까지 2승 이상을 거둔 팀은 서울 삼성(2승 2패), LG(2승 2패), 수원 KT(2승 2패), 울산 현대모비스(2승 3패) 네 팀이었는데 이 가운데 시즌 승률이 5할을 초과하는 팀은 LG가 유일하다.

터널을 지나고 있는 가스공사는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LG를 상대로 수비력을 회복, 굴욕적인 기록을 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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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유니폼을 찢었고 연승은 끊겼었다. 아셈 마레이(LG)가 달갑지 않은 기억을 남겼던 팀을 상대로 설욕할 수 있을까.

▶대구 한국가스공사(11승 27패, 10위) vs 창원 LG(28승 11패, 1위)
2월 10일(화) 오후 7시, 대구체육관 IB SPORTS / TVING
-유니폼 찢었던 마레이, 이후 전 경기 더블더블
-화력 되찾은 유기상, 6경기 연속 10+점 행진 중
-가스공사 패배 시 팀 최다 타이 8연패

창원 LG가 통산 2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 상승세다. 원주 DB를 상대로 연장전을 치른 경기에서만 88실점을 범하며 패했을 뿐, 이긴 6경기에서는 모두 80실점 미만을 기록하는 등 평균 66.7실점을 남겼다.

반면,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8연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7연패 늪에 빠졌다. 이로 인해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하며 창단한 2021년 이후 최소 승에 그칠 위기에 놓였다. 가스공사의 최소 승은 2022-2023시즌에 기록한 18승이다. 남은 16경기에서 5할 승률 이상을 거둬야 굴욕을 피할 수 있다.

시즌 내내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가스공사는 유독 LG에게만큼은 강했다. 가스공사가 4라운드 맞대결까지 2승 이상을 거둔 팀은 서울 삼성(2승 2패), LG(2승 2패), 수원 KT(2승 2패), 울산 현대모비스(2승 3패) 네 팀이었는데 이 가운데 시즌 승률이 5할을 초과하는 팀은 LG가 유일하다.

물론 변수가 있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마레이가 16분 23초 만에 유니폼을 찢는 행동을 하며 퇴장을 당했던 것. 고의가 아니었다 해도, 판정이 아닌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불만이었다 해도 변명이 될 수 없는 행동이었다. LG는 이 여파로 72-80으로 패하며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진심으로 반성한 마레이는 경기력을 통해 이를 증명했다. 이후 8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17.2점 15.1리바운드 6.5어시스트 1.7스틸로 맹활약했다. 제공권 장악력이 LG의 강점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마레이의 활약 여부는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LG는 마레이를 앞세워 리바운드 1위(37.9개), 리바운드 최소 허용 1위(32.3개)에 올라 있다.

가스공사로선 까다로운 상대가 1명 더 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기상이다. 유기상은 데뷔 후 3번째로 6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이 기간에 평균 18.2점 3점슛 3점슛 3.7개(성공률 46.8%)로 활약했다. 가스공사는 3점슛 허용(8.6개, 최소 4위)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허용률(33.9%)은 높았던 팀이다. 가스공사보다 3점슛 허용률이 높은 팀은 울산 현대모비스(34.9%) 뿐이다.

LG를 상대로는 유기상의 화력을 잠재워야 늪 농구도 가능하다. 가스공사는 LG와의 4경기에서 평균 71.3점 71.5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7연패 기간에는 76.7점 87.6실점을 범했다. 원주 DB를 상대로 치른 2차 연장(103-108)을 제외하더라도 84.2실점에 달한다.

8연패는 가스공사가 2021년 창단한 후 기록한 최다연패다. 터널을 지나고 있는 가스공사는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LG를 상대로 수비력을 회복, 굴욕적인 기록을 면할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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