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동남아발 마약 제조·유통 ‘던지기’ 점조직 등 무더기로 덜미…122명 검거·47명 구속 송치

최진규 2026. 2.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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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대량의 마약을 만들어 유통한 점조직 일당과 투약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1월부터 약 13개월 간 동남아시아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밀반입, 국내에서 직접 재배·제조·유통한 점조직 일당과 매수·투약자 등 총 122명의 마약사범을 검거, 그중 47명을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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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대량의 마약을 만들어 유통한 점조직 일당과 투약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1월부터 약 13개월 간 동남아시아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밀반입, 국내에서 직접 재배·제조·유통한 점조직 일당과 매수·투약자 등 총 122명의 마약사범을 검거, 그중 47명을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마약류 밀반입 5명, 국내 주택가 등에서 마약을 재배·제조 4명, 전국에 마약류를 유통한 58명, 이를 매수하거나 투약한 55명 등의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밀반입책 A씨 등 20~40대 5명은 베트남·태국·필리핀 등지에서 대마·필로폰·케타민·엑스터시(MDMA) 등의 마약류를 국제우편을 통하거나 직접 운송해 밀반입했다.

제조책 B씨 등 20대 4명은 국내 주택가에서 수동타정기 등을 이용해 엑스터시를 제조, 액상대마를 혼합해 증량 제조해 소분·포장해 유통했으며, 심지어 대마·환각버섯류를 직접 재배하기도 했다.

유통책 C씨 등 20~40대 58명은 밀반입책과 제조책으로부터 마약을 넘겨받아 전국에 이른바 '던지기' 수법인 비대면 방식으로 유통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이 동남아발 마약 제조·유통 점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마약류와 범죄수익금 등의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이들은 모두 텔레그램 등 보안성이 높은 매체를 통해 지시사항을 전달받았고, 대금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으로 지불받아 추적을 어렵게 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지시사항을 하달한 '상선'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40대며, 일부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에 가담한 경로는 채무를 변제코자 '고액 아르바이트'를 찾아보던 중 유입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20대는 사이버도박으로 인한 채무, 30~40대는 사업 실패나 신용대출 채무를 변제할 일자리를 검색하던 중 고액 보수를 약속받으며 마약 유통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며 마약류 총 63㎏(합성대마 23.5㎏·필로폰 11.5㎏·케타민 8㎏ 등 10여 종)을 압수했다. 이는 5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시가로 약 376억 원에 달한다.

마약을 팔아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현금 1억3천여만 원도 압수, 4억5천여만 원을 기소전추징보전 조치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동남아발 마약류 밀반입이 조직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국제공조 등 수사 확대로 해외 총책을 특정키 위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며 "최근 신설된 가상자산 전담팀 등을 통해 마약 거래 대금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최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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