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걸포4지구’ 대체출자자 호반건설… 대형쇼핑몰 유치 ‘주민 부푼꿈’

김연태 2026. 2. 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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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후 사업 불투명
김포도시공사, 83만여㎡ 개발 확정
분위기 반전에 또다른 협약 가능성
이형록 사장 “특화시설 조성 노력”

김포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김포시 제공

김포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대체출자자로 호반건설이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절차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사업의 핵심 변수였던 출자자 문제가 해소되자, 주민들의 관심이 대형쇼핑몰 유치로 옮겨가며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0일 김포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걸포동 일대 83만7천682㎡ 부지에 조성되는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대체출자자로 호반건설이 확정됐다.

앞서 걸포4지구 사업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으로 사업에서 빠지자 본 PF 전환과 착공 일정이 불투명해졌고, 브릿지론 연장으로 시간을 벌어야 하는 등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였다.

그러나 대체출자자로 호반건설이 나서면서 사업 추진에 드리워졌던 먹구름도 상당 부분 걷히게 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본 PF를 진행할 조건이 갖춰졌다. 대체출자자 확보로 자금 조달과 시공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체출자자를 확보하면서 지연됐던 개발 절차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도시공사와 호반건설은 조만간 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특수목적법인 주주 구성 변경에 대한 시 승인 절차에 들어간다. 올 상반기에는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거쳐 이르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체출자자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복합쇼핑몰 유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확산하는 분위기다. 과거 신세계프라퍼티와 체결했던 스타필드 MOU가 무산됐지만 또 다른 협약 가능성이 열려 있는 데다, 호반건설의 참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면서 유명 복합쇼핑몰 유치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을 잇따라 전한 뒤 “기다리던 소식에 반갑고, 대형 쇼핑몰 유치도 잘 되길 희망한다”, “스타필드 외에도 유명 쇼핑몰들이 관심을 보였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이형록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특화시설 용지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기본 계획은 변함이 없지만 어떤 사업자가 들어올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사업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업체들도 보다 현실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고, 도시공사와 사업시행자도 업계 동향과 부동산 경기 등을 살피면서 주민이 바라는 특화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1조7천341억원이 투입되는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김포도시공사가 50.1% 지분을 보유한 PFV 구조로 사업을 주도한다. 민간이 49.9%를 참여하는 공공·민간 합작 방식이다. 사업은 오는 2027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김포/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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