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부가 쿠팡 거칠게 다뤄...美 답답할 것"...김 총리 "로비스트가 할 법한 이야기"

제주방송 신동원 2026. 2. 10.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0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미국 측이 '쿠팡 때리기'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에도 우리 정부가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3천만 건 개인정보 유출, 노동자 사망사고,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아온 쿠팡을 두고 나 의원이 일방적으로 미국 측 입장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총리, 그럴거면 미국 왜 다녀왔나"
나 의원, 정부 쿠팡 문제 대처 잇단 지적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0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미국 측이 '쿠팡 때리기'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에도 우리 정부가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날 본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부의 잘못된 현실 인식으로 고통받는 건 결국 국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이 제기한 '쿠팡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 압박' 주장에 대해 김 총리가 "미국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나 의원은 쿠팡을 둘러싼 정부의 압박 등이 한미 통상 문제로까지 번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3천만 건 개인정보 유출, 노동자 사망사고,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아온 쿠팡을 두고 나 의원이 일방적으로 미국 측 입장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나 의원은 "지난해 7월 한미의원연맹 방미 당시 미국 의회가 쿠팡을 비롯한 미국 플랫폼 기업에 대한 미 의회의 예민한 반응을 확인했다"며 "관세 협상을 앞두고는 쿠팡 등 미 기업에 대해 조심스레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을 여야 의원 모두 익히 공유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노조 문제와 검찰 수사를 정치적으로 엮어 쿠팡 사안을 거칠게 다뤘고, 결국 그 부작용도 영향을 미쳤다"며 "김 총리는 '핫라인'을 운운하더니, 벤스 부통령의 우회적 불만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25% 관세폭탄을 맞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미국이 답답하고 어리둥절할 것"이라며, "청구서 보낸다는 경고를 러브레터로 읽고 있나. 심각한 외교난독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김민석 총리는 지난 9일 대정부 질문에서 앞선 나 의원 지적에 대해 "합리성을 완전히 잊은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그는 "쿠팡의 로비스트를 한 분들이 할 법한 이야기이긴 하나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며 "그것이 한미 관계의 결정적인 저해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