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산타운 아파트 리모델링 '조건부 조합설립인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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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0일 표류하는 남산타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해법으로 '조건부 조합설립인가'를 제시했다.
조건부 인가는 남산타운 아파트에서 임대단지를 제외하고 분양단지만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추진하는 것으로, 임대단지 소유주인 서울시에는 권리 변동이 없다.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되며 기대를 모았으나 2024년 구는 남산타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주택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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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yonhap/20260210094125668rqdx.jpg)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0일 표류하는 남산타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해법으로 '조건부 조합설립인가'를 제시했다.
조건부 인가는 남산타운 아파트에서 임대단지를 제외하고 분양단지만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추진하는 것으로, 임대단지 소유주인 서울시에는 권리 변동이 없다.
여기에 노후한 임대단지 외관도 함께 손보는 것을 조건으로 분양단지에 대한 조합설립인가를 우선 진행하는 방안이다.
서울시와 임대단지 주민의 우려를 덜면서 막혀있는 사업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다.
남산타운 아파트는 2002년 준공된 5천150세대 대단지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이 2천34세대에 달한다.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되며 기대를 모았으나 2024년 구는 남산타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주택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반려했다.
같은 필지를 공유하는 주택단지 내 분양주택과 임대주택, 부대 및 복리시설 구분소유자 전체 중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다.
법에는 분양과 임대가 혼합된 주택단지에 대한 특례 조항이 없다.
이에 구는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현실적인 해법으로 조건부 조합설립인가를 내놨다.
구는 지난 5일 서울시에 조건부 인가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같은 날 주민설명회를 열어 그간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서울시와 기민하게 협력하면서 주민분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남산타운 리모델링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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